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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토그램 10종 국제표준 채택
2010-06-01 |   지면 발행 ( 2010년 6월호 - 전체 보기 )

픽토그램 10종 국제표준 채택
전지구적 공용어에 한류를 싣다



픽토그램은 언어, 인종을 초월하는 전지구적인 공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으로 간결하게 공간이나 상황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표준화는 중요한 화두다.  그래서 국제표준화 기구 이하 ISO 에서 심사를 거쳐 국제표준안을 발표하는데 지난 4월 국내에서 제출한 픽토그램 디자인안 10종이 채택됐고 전문위원들의 심의과정만 남은 상황이다. 현재 163종 중 23종에서 33종으로 국제표준 보유수가 증가한 것인데 어떤 픽토그램이 채택됐는지 그리고 앞으로 과제는 없는지 짚어보았다. 글_ 노유청쪾자료협조_ 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승리한 한국 디자인

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이벤트에서만 승리의 기쁨을 느끼고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ISO에서 국제표준을 정하는 것 역시 경쟁이고 그것을 통해서 해당 국가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런 점에서 지난 4월 픽토그램 10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불었던 디자인붐과 맞물린 결과물로 픽토그램 등 디자인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기술표준원 문화서비스표준과 최미애 연구원은 “이번에 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픽토그램은 공항버스, 소방서, 온천, 신문/잡지, 전기면도기 이용장소, 애완동물을 안으시오, 오디오투어, 캠프파이어, 조류보호구역, 습지대보호구역을 표시하는 10가지다. 지난해 7월에 제출해 올해 4월에 채택됐고 ISO 전문위원들의 심의과정만 남은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최미애 연구원은 “이번 픽토그램 국제표준은 한국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에도 공공안내표지 79종 중 9종, 안전표지 84종 중 23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사용하고 있지만 추가 채택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알린 성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해간 디자인에 대한 붐업이 관련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준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ISO 기술의원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돼 채택된 10종의 픽토그램 심의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기 위해서는 동서양 각 1개국이상에서 픽토그램에 대한 이해도평가를 실시하는데 온천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심의위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 현재 좋은 편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권 묶는 픽토그램 개발 등 과제남아

픽토그램은 앞서도 언급했듯 인종, 언어를 넘어선 타당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다. 하지만 일부 픽토그램은 특정문화권을 반영해야하는 성격이 있는 것이 있다. 물론 화장실, 위험표시 등 문화권에 따라 크게 양식의 차이가 없는 요소는 당연히 통일적인 픽토그램을 구성해야 하지만 문화재알림 같은 부분은 문화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최미애 연구원은 “관광관련, 유적지 대한 픽토그램은 서구문화권의 영향을 받아 파르테논 신전 형태의 도안을 사용한다. 이는 서구문화권에서는 통용될 수 있겠지만 아시아권에선 보편적으로 통용되기 힘든 도안이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자체적으로 한옥형태 도안으로 사용했는데 그것을 한, 중, 일 유사한 문화양식을 보유한 국가를 묶은 국제표준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국내 관광객 분포도를 볼 때 아시아권 많기 때문에 지역적인 문화권에 맞는 픽토그램을 구성은 일종의 방문빈도수가 높은 관광객을 배려하는 차원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중, 일 국가간 픽토그램 등 자료를 공유하다 보면 아시아문화권에 잘 들어맞는 디자인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권을 묶는 픽토그램 개발 외에도 현재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에서 공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안내표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준비중이다. 최근 몇 년간 디자인붐을 타면서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직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셜디자인이 부족해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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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10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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