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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색이 뜬다
2005-08-01 |   지면 발행 ( 2005년 8월호 - 전체 보기 )

80년대 중반 형광색이 사인업계에서 반짝 인기를 누렸다. 사인업체들은 화려하고 주목성이 높은 형광색에 열광했다. 그러나 형광색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사용해 유행에 휩쓸리면서 자연스레 그 모습을 감췄다가 최근 다시 뜨고 있다.


형광색으로 개성 있는 사인 연출
지난 7월에 일어난 영국 런던 테러 현장을 보면 구조차량은 형광색으로 표시하고, 구조원들도 형광색 옷은 입고 있었다. 이처럼 형광색은 눈에 띄기 때문에 안전, 교통 분야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많은 점포들이 임시로 부착하는 손글씨 P.O.P.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색이다.
형광색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내야 하는 특별한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일상적으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사인에 형광색을 적용한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형광색을 이용한 간판을 설치한 서울 압구정동 현대반포부동산 이재희 소장은 “간판에 형광색을 사용하고 나서 버스를 타고 오가는 사람들이 잘 보인다. 비가 오거나 어두운 날에는 조명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보인다. 대만족”이라고 말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한라공인중개사 사무소 황재익 대표도 “부동산이라는 업종을 특색 있게 표현하려고 다른 점포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형광색을 사용했다. 형광색은 시선을 집중해 노출효과가 꽤 높다”고 말한다.
이랜드가 새롭게 출시한 슈즈브랜드 비아니도 간판에 형광아크릴을 이용해 신발 모양에 포인트를 줬다. 내부에는 조명도 넣어 주목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주변 점포들이 형광색을 사용하지 않아 더욱 돋보인다. 많은 점포들은 집객을 높이기 위해 윈도사인과 P.O.P.를 이용하는데, 컬러에 많이 신경을 쓴다. LG텔레콤 대리점은 윈도사인과 내부 P.O.P.에 형광색을 적절하게 사용해 감각적으로 연출,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형광색은 주목성이 매우 높지만, 사인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사인 제작업체인 성미광고산업 백순익 대표는 “형광색은 어두운 계열 색상과 사용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형광색은 색이 한정적이고 자극적이어서 포인트 정도로 부분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형광색을 많이 사용하면 시선이 분산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읽을 수 없고, 색만 눈에 띄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형광색을 사용하는 경우는 최대한 글씨를 작게 하고 면적을 적게 차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간판보다 현수막에 많이 사용
형광색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는 시트, 아크릴, 현수막천, 잉크 등이 있는데 시트와 아크릴을 이용한 간판보다 현수막 사용 빈도가 높다. 시트 전문업체인 유경칼라시트 유경식 대표는 “형광시트는 광고용보다 병원, 지하철, 공사현장 사인에 더 많이 사용한다. 형광시트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탈색돼 사용대상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실내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에 설치할 경우 1년 정도 지나면 색이 바라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보다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자재유통업체인 남양통상 김상범 부장은 “형광색 아크릴은 다른 색에 비해 수요가 많은 편이 아니다. 독일 업체에서 샘플을 가져다놓고 홍보 중”이라고 말한다.
지난 6월에 열린 DPGshow에서 태일시스템과 마카스시스템이 현수막 전용 형광 잉크를 선보인 것 역시 형광색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카스시스템 허 재 부장은 “형광 잉크를 개발함에 따라 형광색으로도 실사현수막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바탕만이 아닌 문자나 이미지를 형광색으로 표현 가능해 소비자들은 색상에 구애받지 않고 더욱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태일시스템 이재호 과장도 “현수막 시장에서 꾸준하게 형광색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만큼 잉크 개발은 많은 고객들의 욕구를 채울 것으로 본다. 형광잉크는 발색도가 좋아 사용량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형광색 현수막천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대한섬유 박미숙 과장은 “형광색 현수막천은 흰색 다음으로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형광색 현수막천에는 검정색, 빨강색이 선명하게 프린트되고 다른 색 잉크는 어둡거나 옅게 프린트돼 사용할 수 있는 색이 한정적이다”고 말한다.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조악해
형광색은 잘 이용하면 점포 특성을 살릴 수 있지만 무분별하게 많이 사용하면 시선을 분산하는 역효과가 난다. 따라서 형광색을 사인에 사용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양대 시각디자인과 윤종영 교수는 “형광색은 초현대적인 느낌과 유치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따라서 디자인하기에 따라서 잘 이용하면 훌륭한 사인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점포 개성을 살리고 원하는 사인을 연출하기 위해서 형광색이 꼭 필요하다면 모를까, 옆 가게에서 하니까 나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사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형광색을 과용하거나 오용하면 사인이 조악해진다. 어떤 소재나 마찬가지겠지만 과용하고 오용하면 종착점이 보이는 법이다”라며 형광색을 용도에 맞게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했다.
이어 윤 교수는 “형광색을 사인에 활용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새로운 디자인, 기법은 사인의 다양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디자인과 색상을 형광색으로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디자인이 나와야 할 것이다. 형광색은 심사숙고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은배색채디자인연구소 문은배 대표는 “형광색은 형태감, 안정감, 음영감을 알 수 없는 특성을 지녔다. 따라서 형광색을 계속 보고 있으면 본래 색을 구별하기 어렵고 시각적으로 불안전하다. 따라서 사인에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면서 “사인에 형광색을 사용할 경우 선·점 단위로, 임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색이 주는 화려함 때문에 퀄리티가 낮아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야간에 조명과 같이 사용하면 효과적
문은배 대표는 “형광색은 자외선을 받을 때 쉽게 들떠 원래 색을 더욱 밝고 선명하게 보이게 한다. 따라서 자외선을 포함한 태양광으로 밝은 낮에는 형광색이 더 선명하게 보여 눈이 아프다. 그러나 밤에는 자외선을 받은 형광색은 선명해보이지만 주위는 어두워 눈에 더 잘 띈다. 따라서 낮보다 밤에 사용하면 그 주목효과가 높다”며 “용도에 맞춰, 형광색이 지닌 특성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또 “특수한 이벤트 효과를 낼 때 조명과 더불어 형광색 소재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형광색 아크릴이나 시트 등에 네온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높은 주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형광색은 화려하고 인상적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요란스럽고 자극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따라서 형광색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다른 색에 비해 사용이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 사인업체들은 자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유행하는 색과 디자인을 거의 유사하게 베끼는 경우가 많다. 유행만 좇을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보는 것을 어떨까. 형광색이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SM 박선화 기자 psh@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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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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