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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분류 > 조명+입체
무조건 예뻐야 돼!
2010-01-01 |   지면 발행 ( 2010년 1월호 - 전체 보기 )

무뚝뚝한 도시의

표정을

살리는 도로명판


무조건 예뻐야 돼! 



도시의 표정을 결정짓는 공공디자인 요소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도로명판과 공공안내판이다. 그것은 아마도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보게 되는 아이덴티티 이미지 중 3위안에 드는 탑 랭커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기존 도로명판의 모습은 현실밀착형? 으로 디자인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마치 부도난 회사 사장이 담배를 한 대 물고 있는 표정처럼 회색빛이 도는 표정 말이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에 반기를 들며 방끗 웃는 듯한 표정의 도로명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시의 표정과 나아가 한국의 이미지가 달라지게 하는 도로명판을 한 번 들여 보았다.
글_ 노유청쪾사진_ 김수영

도시의 아우라를 만드는 아이템

TV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뉴욕의 도회적인 느낌, 런던의 시크 Chic 함 등은 물론 도시가 가진 특유의 아우라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아우라를 만들어가는 요소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 도로명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을 차지한다. 문화사대주의적 관점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종로3가’와 ‘브로드웨이 45th 스트리트’의 느낌은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언어적 특성이 주는 차이도 존재하지만 디자인 역시 도시의 아우라를 만들어 가는 것과는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남대교를 넘어 경기도로 진입할 때 촌스런 녹색바탕에 ‘경기도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적힌 도로명판을 보면 왠지 모를 좌절감과 함께 도시의 이미지도 추락하는 악영향을 미친다.
물론 최근에는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새로운 느낌을 주는 도로명판이 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변화의 길은 멀고 요원하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도로명판도 한발 한발 나아가는 분위기다. 아직은 갈길이 멀지만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머잖아 도시의 표정과  아우라를 결정짓는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 퀄리티가 관건,
공공시설 조합한 이색사례도 등장


공공디자인이 붐을 타며 중요한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은 도로명판은 디자인과 품질, 즉 결과물의 퀄리티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디자인이 떨어진다면 상품성도 동시에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품질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도로명판으로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늘푸른 광고산업 이장복 대표는 “도로명판이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강화는 필수적인 귀결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존 일반적인 사인제작 사업보다 까다로운 잣대로 디자인을 해야 한다. 특히 사업을 발주하는 클라이언트가 공공기관이 대다수고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거치기 때문에 까다로운 편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장복 대표는 “현재 금천구 관내 도로명판을 시작으로 작업을 진행했는데 전체 물량의 1/10 수준 정도로 보고 있다. 서울시청에서도 각 지자체와 연결해 사업진행을 기획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010년에는 아마도 물량이 상당히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많아진다는 것은 공개입찰 등을 통해 경쟁체제로 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디자인과 제품의 퀄리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 외에도 도로명판과 공공시설물의 결합을 모색한 이색사례도 등장했다. 자전거쉘터와 결합한 도로명판이 그것인데 자전거 도로에 적용이 가능해 앞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를 타고 자전거가 붐을 타고 있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 등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관련 도로명판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 자전거 도로명판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 담당자는 “반구형 자전거 쉘터와 중앙에 폴을 설치하고 그것을 활용한 도로명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도로명판과 공공시설물의 결합형으로 새로운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자전거 붐과 함께 인프라 확충이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성이 높은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라고 했다.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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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NEWS

LG하우시스 우젠,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강화목재 우젠 WOOZEN 이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공공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어워드는 5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로 손꼽힌다.
수상작품은 친환경 강화목재인 우젠 WOOZEN 을 사용해 제작한 한강공원 안내사인으로
천연나무 느낌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도심환경에 어울리는 섬세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친환경 강화목재 우젠은 천연목분과 올레핀수지로 구성한 건축, 조경자재로 내구성과 내수성이 우수하며 장기간 사용해도 마모나 변형이 적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어 인체, 토양, 수질에 무해한 특징이 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이승우 상무는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친환경 강화목재를 안내사인으로 사용한 것이 이번 수상의 주요 성과”라고 설명하며 “우젠은 차별화한 디자인과 수분, 충해 등에 강한 특징을 바탕으로 한강을 포함한 4대강 살리기 사업, 공공부문에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강화목재 우젠은 교량, 산책로, 전망대 등 조경공간과 주거용, 상업용 건물 등 건축공간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재료인 목분과 수지 재활용이 가능하고, 천연목재나 방부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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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1 도로명판이 디자인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고 요원하다. 사진은 지난 디자인올림픽에서 전시된 도로명판.
2 도로명판과 공공안내판은 단순한 안내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유머 등의 가치를 담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영월 일상장소 문화생활공간화 사업에 적용한 공공안내판.
3~5  각각 호주 케언즈 3, 오페라하우스 4, 시드니 5 에 설치한 도로명판.
기둥전체를 도로안내판으로 활용하고 주변 사인과 일체감 있게 컬러를 맞추는 등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6 자전거쉘터 등 공공시설물과 결합한 형태의 도로명판도 등장했다.
이는 대표적인 자전거도로 적용이 가능해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앞으로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주)아트하우스
7~8 도로명판은 최근 공공디자인 붐과 맞물려 디자인이 클라이언트가
제품을 결정하는데 큰 기준이 되고 있다. 단순히 도로를 알리는 기존 기능에서
도시의 표정을 결정짓는 공공디자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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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조명+입체
201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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