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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LED사인 도심 곳곳에 얼굴을 드러내다
2010-01-01 |   지면 발행 ( 2010년 1월호 - 전체 보기 )

친환경 사인의 선두주자

태양광 LED사인
도심 곳곳에
얼굴을 드러내다 


2009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인터넷 검색어 중에는 ‘친환경’도 한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이제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친환경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펼치면서 더욱 뜨거운 화두가 됐다.
먹거리 뿐아니라 입고 생활하고 만드는 모든 것에 ‘친환경 OO’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사방에는
친환경을 강조한 제품들이 속속들이 등장했다.
이러한 현상은 사인업계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로인해 사인업계에도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사인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증가했다.
따라서 본지는 2010년 1월호부터 친환경사인이라는 코너를 신설한다. 본 코너를 통해 친환경 사인에
대한 준비를 해보자.
글_이승미쪾사진_김수영| (주)디자인 큐베스트| (주)아트하우스| 하나SPS

신 재생 에너지에 부응하는 태양광 시스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보존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미래 에너지 고갈 문제 대비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따라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사인업계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인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태양광 사인은 낮에 태양열을 받아 축전된 전기로 빛을 밝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최근에는 LED조명에 태양광 시스템을 접목한 사례들이 눈에 띄는데, 태양광과 LED조명은 훌륭한 궁합을 이룬다. 소비전력이 낮은 LED 조명 특성 때문이다.
미국 선와이즈 SunWize 한국공식제작 대리점인 하나SPS 부창조 대표는 “태양광 시스템은 DC전원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인버터를 통해 AC로 변환해서 사용한다. DC에서 AC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15~20%까지 전력 손실이 나게 된다. 그러나 LED조명은 태양광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DC 전원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력 손실률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도심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것 중 하나가 간판인데, 태양광과 LED조명을 결합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주)디자인 큐베스트 박장호 대표는 “TV뉴스에서 말하길 국내에 간판이 310만개라고 하던데 태양광과 LED조명을 결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t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과 풍력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 사인 등장

인천시 서구와 서울시 노원구는 공공사인에 태양광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LED조명 멀티도로사인시스템이라 명명한 이 사인은 (주)아트하우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태양광 시스템뿐 아니라 악천후를 대비한 보조 장치로 풍력 시스템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노원역 문화의 거리에는 솔라 충전방식을 설치했고, 노원구 영어과학공원 내에는 솔라와 풍력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설치했다. 솔라 충전방식과 하이브리드 방식 모두 일반 전기와 연계하지 않고 순수 신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한다. 따라서 전기료에 대한 부담이 없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주)아트하우스 김영환 대표는 “설치 후 1년 가까이 문제가 없으므로 태양광만으로도 충분히 전력을 구동할 수 있다. 기후가 좋지 않아도 자외선 때문에 20% 정도는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을 대비해 풍력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솔라충전 방식은 1일 1000w/h이상 전력이 생산되며 우천시에도 1일 8시간 기준 3일 이상 점등되도록 설계했다. 하이브리드 방식 역시 300w/500w, 24V로 초속 2.4m부터 충전되도록 설계해 충전 효율이 높고 안정적이다. 또한 리튬이온 축전지를 사인 내부에 설치해서 콤팩트하며 조형성까지 살렸다.

디자인을 고려한 일체형 사인시스템

태양광 사인에 사용되는 솔라 판넬과 축전지의 부피감은 디자인을 고려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최근 강남구청에서 2개 건물에 설치한 태양광 LED사인은 솔라 판넬과 축전지도 디자인 일부로 편입해 그간의 고정관념을 깨는데 성공했다.
(주)디자인 큐베스트와 (주)SL테크가 협업해서 설치한 강남구 사례는 각 간판에 솔라 판넬과 축전지를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조형성을 헤치지 않는 디자인을 할 수 있었다. (주)디자인 큐베스트 박장호 대표는 “디자인도 살리면서 기능성도 부여하기 위해 일체형으로 디자인 했다. 그리고 이 사인은 틀을 제외한 시트와 글자체만 교체하면 재활용도 가능한데, 간판이 예뻐야 재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태양광 에너지 사용뿐 아니라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친환경에 기여하고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강남구에 설치된 태양광 LED사인은 태양광 에너지와 일반 전력을 연계해서 사용하도록 구성했으며 일조량 테스트를 거쳤다. 배터리 잔량이 일정 잔량 이하로 떨어지면 일반 전력이 공급된다. 또한 업주가 원하는 시간에 점등할 수 있도록 타이머를 장착했으며, 돌출간판에도 태양광 시스템을 장착했다.
강남구청은 태양광 LED사인을 설치하는 업소에 태양광 사인 설치비 150만원과 간판교체 비용 50%를 지원해줬다. 때문에 업주는 태양광 사인에 대한 비용 부담 없이 간판교체 비용 50%만을 부담하고 설치할 수 있었다.

고 비용 태양광 사인, 적극적인 정부 지원 필요

한편, 태양광 시스템은 친환경적이고 소비전력이 낮은 장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시스템은 비싸다’라는 인식으로 인해 선뜻 접목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적다. 간판 제작비용 외에 태양광 시스템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이다. 이에 광명시에 소재한 한양광고기획은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작년에 자사 사옥에 직접 태양광 LED사인을 설치했다.
한양광고기획에서 설치한 태양광 LED사인은 24V LED모듈을 적용해 여름에는 4시간에서 6시간 구동 가능하며, 겨울에는 약 4시간 정도 구동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순수 태양광만을 이용한 것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간판 위에 솔라 판넬을 설치하고 옥상에 축전지를 설치했다.
한양광고기획 김영일 대표는 “태양광 사인은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일반 간판에 비해 태양광 시스템 비용이 추가되긴 하지만 소비전력이 낮은 LED와 결합한다면 초기 투자비용 대비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며 “간판정비사업 구간에 일부 시범으로 적용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모범사례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 설치된 태양광 LED사인은 국내 핵심 전력기업이 실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국전력공사 본사 태양광 LED사인은 세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했는데, 하나SPS가 태양광 시스템을 공급하고 한양광고기획에서 설치했으며, LED모듈은 상원 인터내셔날에서 공급했다.
특히 4kw/h급으로 설치된 한국전력공사 본사 태양광 LED사인은 태양광 시스템으로 간판을 밝히고 남는 전력은 본사 전력에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해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전력공사 본사 태양광 LED사인은 국내 핵심 전력기업이 앞장서서 사례를 선보이는 만큼 태양광 LED사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태양광 사인, 환경적으로 접근해야

태양광 사인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정남향 방향으로 30도로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핵심 도구인 솔라 판넬과 축전지는 수명이 보장되고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는 솔라 판넬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부품으로 수명이 길고 안정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태양광 시스템과 LED조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전력을 필요로 하는 LED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원 인터내셔날 김종대 이사는 “LED 소비전력이 크면 축전지가 빨리 닳게 된다. 따라서 태양광 LED사인에는 소비전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사인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는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사인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주)아트하우스 김영환 대표는 “앞으로는 친환경적이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신 재생 에너지가 관건이다. 에너지 절감형 사인물들이 개발될 것이며 친환경 사인이 각광을 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태양광 시스템을 상업적 접근이 아닌 환경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SPS 부창조 대표는 “우리나라는 너무 상업적으로만 접근하려고 해서 단가만 높아진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나 간판과 같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곳에 적용하는 등 환경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SM

<캡션>

1 한국전력 본사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은 간판을 밝히고 남는 전력을 본사에 추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 장기간 악천후와 같은 만일을 대비해 태양광과 풍력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방식도 등장했다. 사진은 노원구에 설치된 멀티도로사인시스템.


3, 4 강남구는 솔라 판넬과 축전지를 사인에 장착해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글자와 시트만 교체하면 재활용도 가능하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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