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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감동을 집안으로 명화복제출력 디지털 프린팅
2009-08-01 |   지면 발행 ( 2009년 8월호 - 전체 보기 )

원작의 감동을 집안으로


명화 복제출력
디지털 프린팅으로



유명 작가의 미술작품이 내 방에 걸려 있다면? 사람들은 미술관이나 전시회에서 명화를 보고 감상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감상하길 원한다. 최근 이런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으로 디지털 프린팅이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은 원작과 같은 느낌을 재현해내 품질도 훌륭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명화 복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글_ 이승미쪾사진_ 김수영, G뮤럴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모조품으로 대리만족


현대 문명의 발달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도 만들었지만 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은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공연을 보거나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문화생활 중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것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명화 모조품 출력 시장이다. 명화는 고가일 뿐 아니라 원작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전시회를 통해서 뿐이다. 아니면 인터넷이나 미술책 등에 있는 사진을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명화 원작을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프린팅은 이러한 명화의 감동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방법이다.
디지털 프린팅은 고화질 출력이 가능해 원작의 색감과 느낌을 최대한 살려낼 수 있다. 또한 대량생산이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이제는 원작을 보러 저 멀리 외국으로 가거나 전시회에 갈 필요 없이 안방에서도 명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명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이 TV홈쇼핑에서는 명화 모조품을 판매하는 방송이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해 출력한 명화 모조품들은 원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한 TV홈쇼핑은 판매 1시간 만에 1500점을 판매해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뒀다고 한다.
명화출력 전문 업체인 아트앤팩토리도 TV홈쇼핑에서 명화를 판매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아트앤팩토리 최동윤 대표는 “한 시간 동안 방송하는 TV홈쇼핑 방송에 2번 방송해서 총 6,000개를 판매했다. 작품은 보통 19만 9천원에 판매했다. 후에 소비자를 조사해봤더니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여성들이 주 고객이었다. 이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산다는 얘기”라고 말해 명화가 대중화됐음을 알 수 있게 했다.

6색 더블 장비를 12색으로 변경해도 가능


명화출력은 걸어놓고 두고두고 감상하는 작품으로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고품질로 출력할 수 있는 장비와 잉크가 필요하다. 국내 명화출력 업체들은 고해상도를 요구하는 미술작품이나 사진출력에 주로 쓰이는 잉크젯 장비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꼭 고해상도의 장비를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물론 고해상도 출력에 최적화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장비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아트앤팩토리 최동윤 대표는 “장비를 꼭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6색 더블장비를 12색으로 개조하면 속도는 느려지지만 퀄리티는 높아진다. 그러므로 기존에 사용하는 장비에 잉크만 바꿔서 출력해도 된다. 그리고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실사출력기를 활용해 명화를 출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G뮤럴 이정수 대표는 “물론 색상이 많을수록 컬러의 품질은 높아지겠지만 소형 출력일 경우는 6색 장비를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단, 장비에 알맞은 정품잉크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유화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주로 캔버스지에 출력한다. 유화용과 잉크젯용 캔버스지를 생산하는 현대캔버스는 100% 면으로 제작한 것과 폴리에스테르와 면을 혼합한 것으로 무광과 유광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캔버스 박두환 전무이사는 “명화출력은 주로 무광캔버스에 한다. 유화질감을 그대로 나타내려면 반짝임이 없는 무광이 좋다”고 전했다.
명화출력은 실내에 사용되는 만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성잉크를 사용해야 하는데, 자칫 물이 닿으면 잉크가 번질 염려가 있어 물에 강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캔버스 박두환 전무이사는 “명화출력은 주로 수성안료타입 잉크를 사용한다. 잉크젯 캔버스는 천에 물이 잘 흡수되지 않도록 개발되어 물로 닦아도 잉크가 번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양한 아이템 연계와 미술공부로 부가가치 창출


출력이 끝나면 다양한 아이템을 연계해 상품화시켜야 한다. 단순히 출력만 해서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다. 스티커를 제작하거나 액자, 타일, 벽지, 롤스크린 등 다양한 소재나 아이템을 이용해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트앤팩토리는 파인아트지에 출력해 프레임이 없는 방식의 액자로 제작해 인테리어 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멀과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며 프레임이 없음으로 인해 오히려 다양한 공간에 연출이 용이하다. 또한 G뮤럴은 롤 스크린으로 제작해 작품처럼 걸어두고 지켜보는 것보다 한층 더 가깝고 친숙함이 느껴진다. 인테리어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햇빛을 가리는 블라인드나 커튼 대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명화를 출력해서 모조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아이템을 연계한다면 더욱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다.
또한 명화 출력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G뮤럴 이정수 대표는 “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에 일정기간 동안 명화를 임대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명화를 임대하는 매장들이 꽤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명화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별로 없어서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술에 대한 공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명화 작품에 대해 공부하고, 전시회도 꾸준히 다니면서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고객을 응대하는데 있어서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합법적인 방법 통해 저작권 획득해야


명화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이미지와 저작권 허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명화출력 전문가들은 명화출력 사업을 위해서는 저작권을 구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명화출력전문 쇼핑몰인 G뮤럴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수 대표는 “여러 업체에서 명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이 온다. 그만큼 저작권 때문에 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저작권법상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내에서 복제할 경우, 생존 작가는 물론이고 사망한 작가라면 사후 50년간 저작권보호를 받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사후 50년이 지난 명화들은 원작을 촬영해 필름을 소유한 사람이 저작권을 소유하게 된다. 제일 좋은 방법은 본인이 직접 사진을 찍어서 이미지를 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명화는 원작을 직접 촬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작을 촬영한 이미지를 구입해 출력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프린트 된 출력물을 찍거나 이미지를 스캔하면 해상도가 떨어져 작품의 값어치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G뮤럴 이정수 대표는 “명화 출력 사업을 하기 위해선 저작권을 득하는 것이 좋다. 이미 출력된 출력물이나 사진을 스캔하면 해상도가 떨어진다. 그리고 저작권은 1회용인지, 인쇄용인지, 광고용인지 등 사용목적과 파일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므로 목적에 따라 잘 알아본 후 구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아트앤팩토리 최동윤 대표는 “국내법으로는 사후 50년이면 저작권이 사라지지만 국제법으로는 사후 70년간 저작권 보호를 받는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운영하는 데이터 보관센터인 RMN에서 원작을 직접 촬영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어 합법적인 방법을 통하지 않고 이미지를 사용한다면 재산권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현재 아트앤팩토리는 RMN으로부터 원본필름을 제공받은 (주)지엔씨미디어와 협력하여 명화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다. SM

<캡션>

1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명화 모조품으로 인테리어를 하려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프린팅으로 명화를 출력하는 시장이 커지고 있다.
2, 3 액자, 타일, 벽지, 롤스크린, 뮤라섹 등 다양한 소재나 아이템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4 캔버스에 디지털 프린팅으로 출력한 명화. 실제 유화와 같은 느낌을 재현한다.
5 명화 출력은 일회성이 아닌 소장용이기 때문에 정품잉크를 사용해
고해상도로 출력해야 한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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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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