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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급부상
2009-08-01 |   지면 발행 ( 2009년 8월호 - 전체 보기 )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급부상

디.지.털.사.인.




LED, LCD 기술의 진화, 동영상이나 정지화상 여러 개를 동시에 광고면에 표출하고자 하는 욕구증대,
인터넷 기술의 발전 등에 따라 ‘디지털 사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DID’, ‘디지털 사이니지 Digital Signage’ 등 다양한 용어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광고면이 변화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특히, 안내사인과
OOH 미디어 분야에서 디지털 사인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다양한 사례들을 이용해 디지털 사인의 개념과 용도, 그리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살펴본다.  글ㆍ사진_편집부



디지털 사인인가?

1.글과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세상

문명의 발전은 디지털이라는 획기적인 전자 기술을 탄생시켰으며,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핸드폰, TV, 컴퓨터 등도 디지털 제품들이 차지할 정도로 생활 깊숙한 곳까지 디지털이 자리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기술발전은 광고시장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가 움직이는 간판, 즉 다양한 영상 표출이 가능한 디지털 사인에 대한 욕구를 만들었다.
기존 광고물은 고정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한번 제작되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없어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사인은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 목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다. DID 전문업체인 (주)제이원비주얼 조맹제 대표는 “대다수 광고물은 한정된 이미지와 메시지만 전달하기 때문에 신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홍보물을 매번 새롭게 제작해야 하므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디지털 사인은 실시간으로 이미지 변화가 가능해 장기적으로 볼 때 비용이 절감되고, 고급스러운 효과도 있어 앞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상은 글과 사진을 뛰어넘는 효과적인 의사전달 기능까지 있다. 디지털 사인 전문업체인 웨이비비전(주) 김용환 대표는 “문화재는 보존을 위해서 직접 만지거나 가까이서 실물을 보기가 힘든데, 단편적인 사진과 글만 적힌 안내사인은 설명에 한계가 있다. 디지털 사인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으로 설명해 준다면, 이해도도 훨씬 높아지고 관광객들에게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사인은 무인시스템이 가능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특히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드나드는 관공서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이때 디지털 사인을 통해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2.안내사인 시스템, 디지털 사인이 대세


디지털 사인에 대한 욕구는 LED나 LCD, 그리고 인터넷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동영상 표출이 가능한 광고매체를 만들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최근 들어 디지털 사인은 다양한 장소에 활용되고 있으며, 설치 사례도 몇 년 전보다 훨씬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사인이 새로운 마케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트나 병원, 관공서,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디지털 사인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국내도 대형마트나 관공서,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곳에서 디지털 사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이나 의류매장 등에서 제품홍보나 디스플레이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디지털 사인은 최근 들어 한 단계 더 발전해 안내사인으로까지 그 기능을 확장했다. 안내사인은 유동인구가 많고 특정 정보에 대한 안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주로 쓰이고 있다. 안내사인에 디지털사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는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전달하는데 신속하며, 편리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사례로는 얼마 전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안내시스템이다. 이 두 곳은 차량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현재 차량의 위치와 도착시간 등 관련정보를 제공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정보를 보고 자신이 타야할 차량이 어디쯤 왔는지, 도착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주)유씨드자이코는 작년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동안 잠실종합운동장역에 디지털 사인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는 지하철 노선도와 역주변 정보, 인터넷 공중전화 등의 기능을 제공했다.

3.홍보, 안내는 물론 광고 표출까지 자유자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인도 등장했다. DTIS Digital Tour Information System라고 명명한 이 디지털 사인은 관광객이 많은 서울의 종로 일대에 총 10대를 설치했다. DTIS는 맛집, 숙박정보, 위치안내, 관광정보, 쇼핑안내 등을 4개 국어로 지원해주며 관광 도우미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DTIS를 제작한 (주)웨이비비전 김용환 대표는 “외국인들이 한국을 관광할 때 50% 이상이 의사소통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한다.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문제를 해결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종로구청에 제안했다. DTIS는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총 4개 국어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의 언어문제에 대한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 사인은 사용목적에 따라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표출할 수 있어 멀티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주)제이원비주얼에서 개발한 이글 유니온 EAGLE Union은 전체 홍보화면이나 TV와 홍보화면, 전체 TV화면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리모콘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주)제이원비주얼 조맹제 대표는 “병원이나 전문매장 등에 주로 설치한다. 병원에서는 TV화면 옆에 대기자 명단을 띄울 수도 있고, 자사 광고를 내보낼 수도 있어 고객들이 대기시간에 TV를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홍보와 안내를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디지털 사인은 해외로도 진출하고 있다. 내년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상하이엑스포 홍보, 안내 시스템에 국내 디지털 사인 전문업체인 (주)유씨드자이코의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유씨드자이코 이용관 회장은 “상하이엑스포에 대한 소개, 관광객 길 안내, 국가와 도시 홍보 동영상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안내시스템을 중국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러 회사가 밀집해 있는 대형빌딩이나 세미나실, 각종 행사장과 공연장, 웨딩홀 등 다양한 곳에서 홍보 또는 공지사항, 시설 이용안내 시스템으로 디지털 사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확산


1.네트워킹 접목한 새로운 OOH 매체로 자리잡아


1999년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Nicholas Negroponte는 『디지털이다 Being Digital 』라는 서적을 통해 디지털 세상을 조명하고 미래를 예측했다. 그 예측이 100% 들어맞은 것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은 디지털 분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음은 물론이고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디지털 사인 분야도 최근 들어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사인시장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디지털 사인의 학문적, 산업적 기반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현상이 서서히 확산하면서 무시할 수 없는 영역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일단 디지털 사이니지 Digital Signage 라는 용어를 살펴보면 사인을 통칭하는 개념을 사이니지 Signage 라고 볼 때 그것이 디지털이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상을 구성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개념을 정립하자면 여러 가지 사인을 통칭하는 용어가 사이니지이고 그것이 디지털과 만난 현상을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야기할 때 중요한 적용분야 중 하나가 바로 고정적인 공간을 벗어난 외부에서 구현되는 디지털 미디어 즉 OOH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OOH미디어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표출하는 현장을 포함하며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필수적인 요소다.
OOH는 유비쿼터스, 즉 Anywhere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포괄한다. 커피숍, 패밀리레스토랑에 LCD모니터를 설치하거나 건물 벽면에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는 것 모두가 디지털 사이니지의 영역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CJ파워캐스트 OOH팀 김현홍 팀장은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존 아날로그 사인시장보다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덩어리가 커지고 있고 발전속도가 빠르다. 그 이유는 기존처럼 설치나 운용하는 공간이 고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인을 설치하고 운용함에 있어서 디지털이라는 기술력이 공간의 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사이니지는 보편적인 사인의 영역을 넘어서 내로캐스팅 Narrow Casting, 타깃팅 미디어 Targeting Media, 공공시설물까지 포함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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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디지털 사이니지
거대한 시장 형성할 것


김홍렬 | 에이스텔 이사_ hy.kim@acetel.co.kr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필두로 이러한 현상을 연구하는 모임이 구성되는 등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물론 아직 국내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현상을 학문적으로 받쳐줄 확실한 자료가 있는 것은 아니고 관련 업계에서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러한 척박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 구성돼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에이스텔 김홍렬 이사를 만나보았다.

개념과 용어가 여전히 생소하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쉽게 말하자면 사인이 디지털화한 현상이라 할 수 있는데 소재나 제작방식의 디지털화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인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모조리 디지털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아날로그 사인이 디지털 기술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물결을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LED, LCD, 빔프로젝트 등으로 구현하는 사인이 모두 디지털 사이니지에 해당한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지?  디지털 사이니지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유비쿼터스, 즉 온라인 상태라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가 없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사인을 통해서 표출하는 메시지 생산과 수용이 고정적이지 않은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개념은 전통적인 옥외광고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옥외광고보다 메시지를 펼치는 현장을 자유롭게 확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향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디지털 사이니지는 앞으로 기존 사인사업과 온라인 관련 산업, 즉 디지털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 따지고 보면 디지털 비즈니스 관련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정된 공간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1.0 세대였고 이미 레드오션이 된지 오래다. 그래서 디지털 비즈니스 2.0세대인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블루오션을 찾은 것이다. 앞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는 사인과 디지털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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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할인마트,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이미 적용


사인분야에서 디지털 사인을 가장 빠르게 흡수한 영역은 아마도 옥외매체인 OOH미디어 분야라고 할 수 있다. OOH분야는 아무래도 대기업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디지털 사인을 선도하는 그룹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고전적인 의미의 디지털 사인은 대형 전광판부터 시작해 대형 LCD 터치스크린과 비전을 이용한 매체와 최근에는 회전형 LED 전광판까지 옥외매체로 활용해 점점 영역이 넓어지는 추세다.
한 옥외매체사 종사자는 “디지털 사인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 매체와 달리 의외성과 송수신자 간 인터렉티브한 반응에 있다. 수용자가 일정공간을 이동하면서 광고매체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은 한시적인 프로모션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렇듯 송수신자간 인터랙티브한 반응 역시 디지털 사인을 좀더 흥미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서울 코엑스몰에 설치한 ‘코몰라이브’와 이마트에 설치한 ‘이라이브’는 적절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터치를 이용한 대형 LCD패널을 이용했기 때문에 수용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디지털 사인의 특징 중 하나는 여러 가지 사인들을 네트워킹을 통해 운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치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광고구좌나 현재 광고집행 상황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를 수치화해서 광고주에게 제시하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OOH미디어 분야에서는 수치화, 정량화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업계관계자들은 디지털 사인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파워캐스트 OOH팀 고윤환 과장은 “디지털 사인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네트워킹이다. 네트워킹을 이용해 각 매체를 실시간으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코엑스몰에 설치한 코몰라이브 같은 경우는 NOC Network Operation Center를 구성해 실시간으로 광고현황을 파악한다. 특히 센터 내부에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코몰라이브 내부에 광고서버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관리한다”라고 했다.
그는 “코몰라이브 내부에 설치한 광고서버는 현재 운영상태를 파악해 20~30초 단위로 결산해 업데이트 정보를 요청하고 데이터서버에서 업데이트 콘텐츠가 발생하면 광고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코몰라이브 뿐만 아니라 빕스TV, CGV극장광고, E-Live 등 여러 가지 디지털 사인에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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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몰라이브의 디지털 사인 구성과 네트워킹

  구분  수량  규격 광고면
양면형 5개소 / 10대 70인치 LCD 2대  5면
벽면형 8개소 / 16대 70인치 LCD 2대  8면
디지털 게시판 1개소 / 1대 42인치 PDP 12대  1면
대형 디렉토리 1개소 / 1대 70인치 LCD 4대
 42인치 PDP 24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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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소프트웨어는?


1.안정성 높은 PC와 강한 내구성이 관건


디지털 사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화면구성 패널과 프로그램 구동 PC, 그리고 케이스 이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 먼저 화면을 구성하는 패널을 살펴보면, 디지털 사인은 대부분 LCD패널을 이용해 제작하며, 국내 디지털 사인 전문 제작업체들은 LG와 삼성의 LCD패널을 사용하고 있다. LCD는 옥외에서 사용할 경우 햇빛으로 인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주)유씨드자이코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CD 뒷면 백라이트 부분을 LED로 교체해 선명하고 고해상도의 화질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터치스크린을 구동하는 방법에는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법과 터치스크린 필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터치를 인식하는 전선이 깔려있는 선을 건드리면 치명적이다. 또한 LCD는 깨지거나 파손될 염려가 많기 때문에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디지털사인은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PC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PC를 사용해야 한다. PC의 안정성에 문제가 생겨 철거된 것도 많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디지털 사인 전문업체들은 PC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웨이비비전(주) 김용환 대표는 “기존 디지털 사인의 가장 큰 문제는 PC의 안정성이었다. PC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원보드에 플래쉬, 동영상, 그림 등 그래픽 기능을 특화시킨 임베디드 보드를 개발했다.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필요한 기능만을 집어넣어 안정성이 높다. 조계사에 2년간 시범운영으로 설치했는데, 2년 동안 문제없이 잘 운영됐다”고 전했다.
또한 PC의 사양을 고급화한 산업용 PC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이기도 한다. (주)제이원비주얼 조맹제 대표는 “메인보드를 일반적인 PC에 사용하는 제품과 달리 산업용 사양에 맞춰서 제작했다. CPU와 RAM, SSD 디스크가 메인보드에 일체형으로 제작돼 신뢰성과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스는 기성품이나 주문제작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므로 사용목적이나 장소에 맞게 원하는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인테리어 분야에서 첨단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디지털 사인을 이용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스탠드형이나 벽걸이형, 빌트인형 등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선택해 장소와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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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잔상효과 이용한
원통형 매체 스핀TV


지난 5월 20일부터 23일 까지 4일간 진행한 LED 엑스포 2009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아이템이 바로 (주)엘이디웍스의 스핀TV다. 얼핏 보면 원통형 회전식 LED전광판이기에 평범하게 봤겠지만 회전을 멈추면 기존 전광판과 다른 바 Bar 타입 LED모듈로 새로움을 선사했다. 스핀TV는 LED모듈을 기존 전광판처럼 통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바 형태로 간격을 두고 배치 잔상효과를 이용해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주)엘이디웍스 이공노 차장은 “LED 엑스포 당시에 부스를 찾는 관람객들 대부분이 어차피 LED전광판 왜 돌리고 있냐는 반응이었다. 그래서 회전을 멈춰서 모듈 배열을 보여주었더니 그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만큼 기존 LED전광판과는 차별화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스핀TV는 바 형태의 LED모듈을 일정간격으로 배치하고 회전을 시키기 시작하면 눈에 빛이 남는 잔상효과로 모듈과 모듈 사이가 영상으로 채워지는 시스템이다. 또 원통형이기 때문에 360° 어느 방향에서든 시청이 가능하고 영상은 180°씩 2개 화면으로 분할해서 구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스핀TV는 네트워킹을 통해서 표출 영상을 실시간으로 컨트롤 할 수 있고 기둥이나 건물외부 원형벤치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스핀TV는 단순히 스틸이미지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TV중계, 영화 등 다양한 포맷의 화면을 표출할 수 있어 OOH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매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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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디지털 사인


디지털 사인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좀더 세밀하게 말하자면 하드웨어는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도구이고 소프트웨어는 그것을 운용하는 솔루션이다. 결국 디지털 사인을 구성하는 3박자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한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업체 담당직원은 “국내 디지털 사인의 시장상황을 보면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콘텐츠 구성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즉 ‘디스플레이>솔루션>콘텐츠’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디지털 사인을 구성하는 3박자 중에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콘텐츠 구성능력이 사인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 필라델피아 컴캐스트센터 로비에 LED를 이용해 구성한 미디어 파사드다. LED를 이용해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구성한 것으로 국내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컴캐스트센터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쉴 새 없이 표출되는 기발한 콘텐츠는 주변을 이동하는 사람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는 사인이자 랜드마크 기능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도 언급했듯 ‘디스플레이>솔루션>콘텐츠’라는 공식이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대기업이 솔루션이나, 콘텐츠보다 하드웨어 시장에 관심을 갖고 진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드웨어인 디스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솔루션이나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약화하면 디지털 사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이스텔 변정목 대리는 “디지털 사인이 좀 더 큰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솔루션, 콘텐츠 3박자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 특히 현재 ‘디지털 사인’이라고 하면 주로 LCD패널을 이용한 사인만을 생각하는데 그것은 협의의 디지털 사인이다. LED, LCD, 빔프로젝트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디지털 사인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특히 디스플레이를 빔프로젝터를 활용하고 워치아웃 Watchout 같은 솔루션을 사용한 사례가 기존 디지털 사인과 차별화한 이색적인 것이다. 빔프로젝터는 LED, LCD와는 달리 설치나 해체, 이동시 편리하기 때문에 특정지역, 한시적인 프로모션을 집행할 때 유리한 디지털 사인이다”라고 말했다.

3.소규모 점포주에게도 디지털 사인을


디지털 사인은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OOH미디어 분야가 선도하고 있고 대기업 광고주들이 이끄는 모양새다.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적잖은 비용이 드는 특성상 일반 소규모 점포주들은 그저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규모 점포주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사인들도 존재한다.
최근 디지털 사인을 운영할 때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이미지메이킹(주)에서 출시한 ‘아름다운 요리5 HD 영상’은 소규모 점포주들도 디지털 사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다. 이미지메이킹(주) 윤원구 대표는 “아름다운 요리5 HD 동영상편을 개발하게 된 것은 소규모 점포주들에게 가독성 높은 디지털 사인을 활용하도록 하고자 한 것이다. 현재 디지털 사인은 대기업 위주로 움직이는 형국이고 소규모 점포주들은 다른 나라 이야기 보듯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소규모 점포주들을 타깃으로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사인을 고민한 결과가 바로 동영상 콘텐츠다”라고 했다.
그는 “요리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정한 이유는 국내 소규모 점포 현황을 보면 요식업이 1위이고 2위가 학원, 3위가 기독교다. 그래서 첫 번째로 음식점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로 구성했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다른 점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드웨어는 전문 제작업체에 맡겨 현재 사인업계에 종사하는 업체에서 조립,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망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M

<캡션>
1 빔프로젝터를 이용한 디지털 사인으로 디스플레이를 표출한 삼성홍보관. 사인시장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영상 표출이 가능한 디지털 사인에 대한 욕구를 만들었다.
2 백화점이나 의류매장 등에서 제품홍보나 디스플레이용으로 주로 사용하던 디지털 사인은 최근 들어 한 단계 더 발전해 안내사인으로까지 그 기능을 확장했다.
3, 4 DTIS라고 명명한 이 디지털 사인은 관광객이 많은 서울의 종로 일대에 총 10대를 설치했다. 맛집, 숙박정보, 위치안내, 관광정보, 쇼핑안내 등을 4개 국어로 지원해주며 관광 도우미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5 관공서 역시 디지털 사인을 통해서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적용분야다.
6 디지털 사이니지는 기존 아날로그 사인시장보다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덩어리가 커지고 있고 발전속도가 빠르다.
7 서울 코엑스몰에 설치한 ‘코몰라이브’의 디지털 사이니지 개념을 도입한 성공적인 OOH 미디어 사례로 꼽히고 있다.
8 디지털 사인의 특징 중 하나는 여러 가지 사인들을 네트워킹을 통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은 ‘코몰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CJ파워캐스트의 사무실.
9 서울메트로 역시 플랫폼에 있는 안내표지판을 전량 LCD 디지털 사인으로 교체했다.
10, 11 디지털 사인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 매체와 달리 의외성과 송수신자 간 인터렉티브한 반응에 있다. 수용자가 일정공간을 이동하면서 광고매체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하는 곳에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2 디지털 사인은 LCD 패널 여러 개를 연립배열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사진은 한 미술학원에 설치한 디지털 사인 사례.
13 하드웨어인 디스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솔루션이나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약화하면 디지털 사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은 솔루션과 콘텐츠가 돋보이는 사례다.
14 국내 디지털 사인의 시장상황을 보면 디스플레이와 솔루션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지만 콘텐츠 구성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15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자재로 네트워킹이 가능한 디지털 사인을 통제하는 모습. 앞으로 디지털 사인,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6 최근 디지털 사인을 운영할 때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인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소규모 점포주들도 디지털 사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 콘텐츠다.
17 디지털 사인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화면구성 패널과 프로그램 구동 PC, 그리고 케이스 이 세 가지를 갖춰야 한다. 화면을 구성하는 패널은 대부분 LCD를 이용해 제작한다.
(사진제공_제이원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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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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