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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Gshow 2005 -
2005-08-01 |   지면 발행 ( 2005년 8월호 - 전체 보기 )

프로모션&매체 | 전시회

- DPGshow 2005 -
디지털 프린팅 산업 새로운 트렌드 제시
‘디지털 프린팅, 그 다양성의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동아시아 최초 디지털 프린팅 전문 전시회 DPGshow 2005(Digital Printing & Graphic Design Show 2005)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프린팅 산업에 종사하는 실 구매자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다양성 속에 있는 틈새시장 제시
DPGshow는 디지털 프린팅의 이해를 높였던 2004년을 바탕으로 올해는 ‘디지털프린팅, 그 다양성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시장 다양성을 확실하게 전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DPGshow2005는 옥외광고, 인테리어, 이벤트, 디지털 날염, 디지털 포토, 디지털 인쇄 등 디지털 프린팅의 무한한 응용영역을 제시해 디지털 프린팅 산업이 그 어느 산업보다 다양한 분야가 존재하고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린 것이다.
총 61개 업체, 277개 부스 규모로 열린 이번 DPGshow 2005에는 우리나라 전국 디지털 프린팅 산업 종사자를 비롯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어 12,596명이 참관했다. 참관객 중에서 해외 바이어는 총 172명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바로 3대 기획전이었다. 디지털 프린팅 시장의 다양성을 확실히 전달해 관람객들에게 그 다양성 속에서 존재하는 틈새시장을 제시한 것이다. 디지털 날염(DTP) 솔루션 특별전, 디지털 포토&장비전, 그리고 그래픽 소품전 등이었는데, 대다수 관람객들은 디지털 프린팅을 이용한 아이템의 다양성을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호평했다.

부족했던 실구매력 극복할 수 있는 계기 마련
2회째를 맞은 DPGshow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실구매력 감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전시회를 기점으로 실구매력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제품 가격인하를 단행한 업체를 비롯해 신제품이나 새로운 응용제품을 선보여 돌파구를 모색한 참가업체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번 DPGshow를 기점으로 전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보상 판매까지 기획했다”면서 “이런 파격적인 구매 유인 요소로 인해 전시회 기간 동안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각 참가업체들은 이번 DPGshow를 불황 돌파 기회로 삼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펼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신생업체들에게는 적극적으로 홍보를 펼칠 수 있는 장으로, 기존 업체들에게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6월에 개최하는 시기적 특성상 업체들이 상반기에 출시했던 다양한 제품들과 전시회 기간에 맞춰 선보인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형광잉크과 직사방식 디지털 날염 시스템, 업그레이드한 잉크, 솔벤트 잉크 전용 현수막 원단, 포토 ? UV 겸용 원단, 렌티큘러 전용 소프트웨어 등 신제품을 출시한 참가업체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 UV 장비 판매업체는 억대에 달하는 장비 판매계약을 행사장에서 성사시킨 후 전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게도 했다.
일부 업체들은 다양한 할인,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실사연출 시스템 업체들은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솔벤트 장비가 강세인 가운데 UV 장비와 소형 평판프린터 분야도 약진했다.
실사연출 장비 분야에서 눈에 띄는 것은 형광잉크로 실사현수막을 출력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이와 함께 섬유용 열승화 디지털 날염기, UV평판 프린터와 프린팅과 커팅이 동시에 가능한 실사연출기도 선보였다. 그밖에도 대형 솔벤트 장비, 오일 장비는 물론 액체 코팅기까지 선보여 시스템 판매업체들은 관람객들과 연일 구매상담이 이어졌다. 출력장비 업체와 함께 잉크, 소재 업체, 배너게시대 등 디지털 프린팅 응용 아이템 관련업체들도 열띤 홍보전을 벌였다.

직접 구매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
보통 일반인은 책이 필요하거나 지식을 얻고 싶을 때 서점에 간다. 모든 책은 서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DPGshow에서 디자인 서적, 서체, 잡지들은 서점을 벗어났다. 직접 실구매자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서적이나 서체가 매체를 통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이번 DPGshow에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한 것이었다.


실구매자에게 제품 특징을 설명하고 그 반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체에 문외한이었던 관람객들이 설명을 듣고 서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는 곧 서체주문과 이어졌다는 점에 만족한 (주)산돌커뮤니케이션과 (주)직지소프트가 바로 이러한 사실을 표명한다.
홍보를 위해 과월호를 배포했던 월간 맥마당은 잡지가 모자랄 정도였다고 한다. 잡지의 실용성을 높이 평가한 관람객들이 다투어 과월호를 받아보길 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에 출시한 디자인 CD 홍보를 위해 참가한 (주)오투디자인그룹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시기간 중 1천만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한번에 70만원 어치 서적과 디자인 CD를 구매한 관람객도 있었다고 한다.
단순히 서점에 놓여서 고객의 손길을 기다리던 서적들이 서점을 벗어나 전시회장안으로 들어오자 날개 돋친 듯 판매된 것이다. 이에 예상했던 결과를 뛰어넘는 수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내년 DPGshow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DPGshow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분 좋은 한마당 잔치였다.

스크린인쇄 산업 종사자와 학생들도 적극 참여
사인 산업과 함께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분야인 스크린인쇄 산업 쪽에서도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여러 기업들이 참가했고 관람객들도 많았다.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관에는 소형 평판 프린터, 다양한 잉크 관련업체들이었다. 평판 프린터를 아이템으로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소형 평판 프린터는 도입된 지 2년이 됐는데 아직 시장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번 행사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번 DPGshow에는 김포대학, 단국대, 한양여자대학, 계명대학교, 혜천대학, 중앙대, 상명대, 국립 한경대가 참가해 대학관을 빛냈다. 각 대학들은 학교홍보와 함께 관련 사업 홍보를 위해 참여했는데 대부분 이번 행사 참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졸업생으로 구성된 대구 벤처 창업 교육센터에서 만든 텍스타일 패턴을 전시한 계명대는 전시참가 목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계명대에서 전시한 텍스타일 패턴을 본 바이어들은 지대한 관심과 함께 구입의사를 표명했다.
이 밖에도 실제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을 응용 소품을 제작해 전시했던 단국대 부스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험과 경력을 위해 작품을 전시했던 대학원생 3명은 학교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고 주목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며 문의해 오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았기 때문이다. 단지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대학관 참가대학 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한복에 직접 프린팅한 제품을 전시했던 김포대는 외국인의 사진요청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실크 소재에 직접 한국적 디자인을 프린트했는데 이러한 디자인이 외국인에게 어필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패션 디자인 전시회와 달리 프린트 관련 바이어들의 관심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바 즉 산학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것 같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CMS세미나에서 열띤 토론 이어져
전시회 부대행사로 열린 세미나 역시 성황이었다. ‘출판 ? 인쇄 ? 디자인업계를 위한 컬러매니지먼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DPGshow 전시기간 중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자인씨앤티 주관으로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강사는 서울예대 ? 신구대 사진과 디지털사진 강의와 (주)자인씨앤티 CMS 상임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최창호씨가 맡았고 총 120명이 참가했다. 나날이 고품질 출력물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듯 첫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백여 명이 넘는 인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으며, 휴식시간을 비롯해 세미나 중간에도 열띤 토론이 이뤄져 CMS에 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오전에는 컬러매니지먼트를 위한 기초 컬러이론과 국내 스튜디오 ? 디자인회사 ? 인쇄소 등의 컬러관리 환경 현실과 문제점을 짚어봤고, 오후에는 모니터 ? 스캐너 ? 프린터 등 장비 캘리브레이션과 프로파일링 실제와 운용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가한 한 실사연출업체 관계자는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CMS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 실사연출 작업을 주제로 더 구체적인 세미나도 있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이자 세계의 공장으로 발돋움한 중국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인업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미 상당수 업체가 중국에 현지 법인과 현지 공장 등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M&A포럼은 중국 산동성 석도에 대한 투자 설명회를 DPGshow기간 중 DPG 런칭룸에서 개최했다.
M&A포럼 측은 석도시가 중국 북방 최대 어항으로 1류 개방구로 지정돼 있고, 한국과 직선거리는 약 175km, 석도~인천 간 약 350km로 중국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이번 투자 설명회를 위해 중국 석도관리위원회는 직접 DPGshow를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석도관리위원회는 설명회에서 현재 석도가 현지투자 해외기업들에게 일시 시행 특혜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6년 12월 사이에 석도투자기업에 대해 토지양도, 행정사업비용, 항목지표동계 등 다방면에서 특혜정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실물 확인하며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실사연출, 디지털 포토, 디지털 날염, 스크린인쇄 등 다양한 산업 종사자들이 이번 행사를 대거 참관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그동안 관심이 있었지만 실물을 확인하지 못했던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관련업체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DPGshow를 참관한 현수막 출력ㆍ디자인 업체인 드비컴기획 정유경씨는 “전시회가 기대했던만큼 만족스럽다.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국산 솔벤트 장비와 형광 실사현수막 시스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부분 참가업체 관계자들은 설명이 친절했고 기존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장비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다른 승화방식 실사연출기, 액체 코팅기 등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관객인 디자인클리닉 김석 실장은 “컴퓨터 아트에 종사하고 있어 새로운 출력물을 보고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위해 DPGshow를 관람했다. 행사내용은 그동안 디자인, 사인 잡지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크릴에 직접 프린트한 출력물과 렌티큘러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문제점도 없지 않았다. 특히, 부대행사 중 하나로 예정했던 패션쇼가 취소된 것에 대해 많은 관람객들이 아쉬워했으며 디지털 프린팅 산업 중에서 출력부분 업체가 많고 입력, 후가공, 소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열린 DPGshow는 이제 내년 행사를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작년과 올해 행사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보강하고 더욱 다양한 분야와 업체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기획해 3회째를 맞이하는 내년 행사는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최대 디지털 프린팅 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다.

편집부  yskim@signmunhwa.co.kr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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