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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디자인 배려로_획일적 채널사인에 차별화
2009-06-01 |   지면 발행 ( 2009년 6월호 - 전체 보기 )

세심한 디자인 배려로
획일적 채널사인에 차별화

위치_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기획·디자인_ 김선채  시공_ (주)옵토세미

입체사인을 권장하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채널사인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거리에 넘쳐나는 채널사인은 획일적인 디자인 일색으로, 점포의 개성과 특성을 살리기에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호 LED적용사례에서 소개할 서강8경의 채널사인은 대형 사이즈라는 규모와 섬세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획일적인 기존 채널사인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사인이 되고 있다.

글_이승미ㆍ사진_김수영


서강 8경
LED 모델이름_ LCM 501-RGB LED 총 모듈수량_ 2,000개
총 소비전력_ 1.8kw(MAX) LED 규격_ 가로 5m 70cm, 세로 8m 40cm(LED간판이 부착된 벽면 사이즈)


멋진 경치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정서적으로 즐거움을 제공해 맛을 높이는데도 일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멋진 경치와 함께 식사를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강의 멋진 풍경을 보면서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서강8경 레스토랑은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강변북로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서강8경의 위치는 점포명에서 알 수 있듯이 8개의 뛰어난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강변 풍경이 매우 절경이었던 마포, 서강 지역을 서강8경이라고 일컬어 왔는데 레스토랑 서강8경의 점포명도 이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서강8경 건물은 돛배를 컨셉트로 한만큼 한강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들이 건물 곳곳에 자리 잡고 있을 정도로 건물 전체가 작은 한강이라고 할 수 있다. 1층에는 광진대교부터 성산대교까지 한강의 물줄기를 10만분의 1로 표현한 대리석 바닥이 있다. 또한 밤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설명과 함께 황포돛배를 보관해 놓아 서강8경을 찾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는 8, 9, 10층과 스카이라운지에도 한강을 형상화하는 여러 요소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다.
건물 내부 뿐 아니라 외부 사인에서도 한강을 느낄 수 있다. 서강 8경의 사인은 일반적인 8자와 달리 가분수로 제작해 획일적인 채널사인 속에서 돋보이는 개성을 느낄 수 있다. 이는 8가지 경치를 표현하는 사자성어 중 달이 등장하는 용호제월 龍湖霽月 과 해가 등장하는 양진낙조 楊津落照 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한 것이다. 위에 있는 동그라미는 지구에서 더 멀리 있는 해를 의미하고, 아래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는 지구와 더 가깝고 작은 달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강변북로에서 볼 수 있는 건물 1층 벽면 내·외부 양쪽에 8景 8경 이라는 문자를 채널로 만들어 부착해 자동차를 타고 강변북로를 지나는 사람들도 서강8경의 아름다운 LED간판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부분 바르게 세우는 획일적인 사인과 달리 상호대칭으로 기울여 부착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서강8경의 건물과 사인의 세심한 디자인은 모두 건물주 김선채씨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건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기에 이렇듯 독특한 사인이 탄생할 수 있었다. 건물주 김선채씨는 “전문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백장의 도면을 직접 손으로 그려가며 열심히 작업했다”고 전했다.
또한 LED 빛이 아름답게 퍼지게 하기위한 각도조절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캡이 LED에서 최소 8~10cm 정도 떨어져 있어야 빛이 아름답게 확산되는데 처음에는 너무 가까이 설치하다보니 그늘이 생겨 시행착오를 여러번 거쳤었다”고 전해 서강8경 사인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알 수 있었다.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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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9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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