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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8 등에 업고 다양한 옥외광고 선보여
2008-08-01 |   지면 발행 ( 2008년 8월호 - 전체 보기 )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된 축제이자 홍보의 장
유로 2008 등에 업고 다양한 옥외광고 선보여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기업 마케팅활동과 연관지어 좋은 홍보효과를 거두고자 촉각을 곤두세운다. 지난 6월 있었던 유로 2008도 마찬가지다. 공식스폰서십을 맺은 기업뿐만 아니라 스폰서십을 맺지 않은 기업들도 간접적으로 축구이미지를 활용해 마케팅활동에 열을 올렸다. 국내 기업도 다수 참여한 옥외광고들을 살펴보자. 취재·사진_유제헌 유럽 통신원·정리_성혜나

유제헌
ADVISION 프랑크프루트 소재 옥외광고 회사 대표
본지 유럽 통신원
www.4advision.com
advision@t-online.de


지난 6월 한 달 동안 유럽전역을 축구 열기로 들끓게 만들었던 유로200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니 월드컵이라고 불릴 만큼 축구 강호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유로2008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축구팬들을 새벽까지 텔레비전 앞에 잡아두는 고문 아닌 고문을 행할 정도였다. 유럽만의 잔치가 아닌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축제인 만큼 세계 각국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고 국내 기업도 예외 없이 한층 강화된 홍보활동을 펼쳤다.
TV CF를 비롯, 여러 옥외매체에서도 다양한 광고들이 진행되었는데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의 광고부터 축구를 소재로 한 내용으로 엠부시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까지 많은 광고들이 눈에 띄었다. 유럽은 특히 축구가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 프로축구리그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각 도시마다 프로구단을 하나씩 가지고 있을 정도며 우리나라에서는 시행하고있지 않지만 축구경기장 이름을 스폰서 이름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을 정도다.
특히 유로2008은 올림픽과 월드컵에 버금갈 만큼 큰 이벤트로 국내기업에게도 좋은 마케팅활동 장이 된다.
공식 스폰서로 지정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이전부터 월드와이드 마케팅을 강화한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의 광고물들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단순히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활동에서 벗어나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나라 광화문 등지에서 있었던 길거리 응원처럼 대형전광판을 통해 유로2008 경기를 중계하는 퍼블릭 뷰잉 Public Viewing 을 후원하는 등 좀 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한 퍼블릭 뷰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도르트문트 등 세 개 도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됐으며 대형전광판을 통해 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서비스를 축구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높은 광고효과를 거두었다.

현대, 기아, 캐논 등
공식 스폰서십 통해 마케팅 활동

유로 2008과 스폰서십을 맺은 기업들은 경기장 내 펜스광고를 통해 기업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중계방송 중간 중간에 이미지 광고를 방송하는 등 직접적으로 유로 2008과 결부시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다소 여유로운 모습이다. 스폰서십 마크만 삽입했을 뿐 축구 이미지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내용으로 자유롭게 광고를 집행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1 기아자동차의 이 광고는 체코 프라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중앙역 근처 건물에 걸렸다. 한두 달 단기간 집행하는 광고의 경우 현수막천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 국내와는 달리 플렉스에 출력한 점이 이채롭다.
2 현대자동차 역시 유로 2008 공식 스폰서로 활동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내에 설치한 대형 라이트박스. 내부광원으로는 형광등을 사용했고 공항 1, 2청사 모두 합쳐서 13기에 광고를 집행했다. 차도주변을 따라 열을 맞춰 걸린 현대자동차 깃발도 보인다.
3 유로2008 공식스폰서인 캐논에서 집행한 광고. 요즘 국내에서는 보기 든 트라이비전으로 제작되어 체코 프라하 시내 외벽을 장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용사례가 드물지만 오스트리아나 체코 등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

엠부시마케팅으로
공식스폰서십 못지않은 효과 누려

유로 2008에서도 대회 기간 내에 축구이미지를 활용한 광고를 진행함으로써 유로 2008 효과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많았다. 공식스폰서로 지정된 아디다스와 달리 나이키는 스폰서십을 체결하지 않고도 감각적인 광고물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기업인 LG와 삼성도 광고내용에 축구이미지를 살짝 삽입함으로써 간접적이나마 유로 2008을 등에 업고 이미지 제고효과를 노렸다.

1 삼성의 대형 빌보드 광고. LCD TV 화면에 축구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삼성제품과 유로 2008을 연관시킨다.
2 스페인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 토레스를 모델로 기용한 나이키 광고. 체코 프라하 중앙역에 설치한 공사장 가림막 위에 광고를 집행했다. 두 개 면을 모두 사용했으며 왼쪽 면은 따로 설치한 축구공과 이미지가 연결되도록 공을 차는 포즈를 취한 모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평면을 튀어나온 축구공이 주는 임펙트가 강하다.
3, 4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2청사에 설치한 LG 배너광고. MP3 플레이어를 통해 축구경기를 볼수 있다는 내용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유럽에 펄럭이는 강렬한
한복 치맛자락, 서울시관광광고

최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을 홍보하는 광고물들이 국내 대도시 등지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600년 도읍 역사를 지닌 서울시는 관광홍보를 세계를 대상으로 좀 더 글로벌하게 진행했다.
서울시 홍보광고물은 버스래핑과 공항 내 대형 라이트박스로, 한복 치맛자락을 휘날리는 여인의 모습을 담은 래핑버스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하루에 8시간씩 파리 시내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개선문 등을 운행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한 래핑광고는 강렬한 색채 선택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아끌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인 파리를 광고 집행지로 선정함으로써 파리시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광고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프랑크푸르트 공항 1청사에 게시되는 광고는 킹사이즈 라이트박스로 플렉스원단 위에 서울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출력했다. 이국적이고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한복과 전통 건축물을 보여줌으로써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1, 2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하루에 8시간씩 파리 시내 관광명소인 에펠탑과 개선문 등을 운행한 래핑 버스. 파리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크게 어필했다.
3, 4 7월부터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집행하는 대형 라이트박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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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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