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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나이키 덩크존
2008-03-01 |   지면 발행 ( 2008년 3월호 - 전체 보기 )

문화아이콘 DUNK를 휴식과 함께 즐기다
코엑스몰 나이키 덩크존


농구공을 들고 힘차게 뛰어올라 림 rim 이 부서질 듯 내리꽂는 덩크슛은 코트를 찾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궁극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덩크슛 한번 할 수 있다면 내 평생 단 한번만이라도 얼마나 짜릿한 기분을 느낄까” 라는 노랫말에서도 느낄 수 있듯 덩크슛은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를 짜릿하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뜬금없이 덩크슛 이야기를 꺼낸 것은 최근 나이키에서 ‘DUNK’를 리뉴얼해 출시한 동시에 그것을 문화아이콘화해서 코엑스몰 나이키존에 광고를 진행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농구화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DUNK’는 여러 요소를 결합해 코엑스몰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글_ 노유청·사진_ 김수영



  덩크존 내부에 벤치를 설치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쉼터 개념으로 구성했다


만화책 형식으로 단순한 농구화가 아닌 문화아이콘으로 정립
요즘 누리꾼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흔히 쓰는 말 중엔 ‘먹어준다’라는 것이 있다.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표현할 때 주로 쓰는데 특히, 물건을 구입할 때나 뛰어난 기능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데 좋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브랜드 중에도 먹어주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나이키 ‘DUNK’는 분명 먹어주는 축에 속한다.
소싯적에 농구공 좀 던졌다고 자부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군림했던 에어조던 과 더불어 한껏 매력을 발산했던 것이 ‘DUNK’다. 이것은 단순히 농구화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농구와 관련한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광고를 진행한 금강 오길비 관계자는 “광고 컨셉트는 만화책인데 광고물 전체가 기둥부터 커다란 만화책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광고물 중간에 위치한 만화책 형태 조형물을 통해 컨셉트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조형물에는 컬러사용을 최대한 자제한 흑백 형태로 처리했고 외부기둥은 컬러형태로 처리했는데 이는 각각 내지와 표지라는 개념을 드러내듯 만화책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또 ‘DUNK’라는 모델은 1980년대에 농구화로 처음 출시했고 그것을 일본 스케이트보더들이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붐을 일으켜 문화현상이 됐다. 그래서 이번 덩크존 광고는 ‘DUNK’가 가진 문화현상에 초점을 맞춰 내부 콘텐츠를 구성했다.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성격이 강한 인디밴드 스타일도 광고구성에 많이 활용했다” 라고 했다.
이번 광고는 주 타깃을 10대로 잡고 진행했기 때문에 피규어 등 10대의 관심을 일으키는 요소로 구성했다. 특히, 나이키존 각 모서리 기둥내부에 스케이트보더와 인디밴드 등 각각 다른 컨셉트를 보여주는 피규어들은 제품홍보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러한 광고구성은 주 타깃인 10대 뿐만 아니라 20대 까지 나이키존에 찾아와 사진을 촬영하는 등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평면적인 와이드 컬러에 공간개념 도입해 광고 구성
최근 들어 컨버전스라는 말이 유행함에 따라 성격이 다른 요소를 하나로 융합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플렉스 간판에 동영상 전광판을 삽입해 제작할 경우 플렉스와 동영상이 만나는 부분 끝처리가 상당히 만만치 않은 것처럼 성격이 다른 요소를 하나로 융합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나이키존에 진행한 광고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겪었다. 금강 오길비 담당자는 “와이드 컬러라는 평면적인 광고물에 박스형태로 ‘DUNK’제품과 피규어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평면에 공간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반 와이드 컬러와는 다르게 내부조명 뿐만 아니라 피규어가 들어가는 박스에 스탠드 형식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라고 했다.
나이키존은 코엑스 내부 규정상 만남의 장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머무르는 휴식 공간 구성이 필요했다. 그래서 쉼터 형식으로 만화책 형태 조형물 주변에 벤치를 조성했다. 또 쉼터개념이기 때문에 중앙에 위치한 만화책 형태 조형물 사이즈를 일정수준을 넘겨 제작할 수 없어 코엑스몰 측에서 제시한 한도 내에서 최대화한 사이즈인 160cm로 제작했다.
이번 나이키 덩크존은 지난번에 진행한 나이키 플러스캠페인과는 성격이 다르다. 나이키 플러스캠페인이 상당히 동적이고 시시각각 반응을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매체였다면 이번 덩크존은 정적인 매체다. 하지만 현재 피규어 등 많은 볼거리로 인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을 통해 회자되고 있어 나이키 플러스 때와 반응 경로는 다르지만 좋은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고는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 .나이키 덩크존 전경. 기둥과 만화책형태 조형물 사이 명확한 컬러 차이를 이용해 만화책 이라는 컨셉트를 구체화 했다.
3. 광고물 중앙에 설치한 조형물. 평면적인 와이드 컬러에 공간개념을 합쳐 구성했다.

용어해설
피규어 figure_  관절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다양한 동작을 표현할 수 있는 인간 또는 동물 형상 모형 장난감을 의미한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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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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