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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ER 外
2008-03-01 |   지면 발행 ( 2008년 3월호 - 전체 보기 )

C컴퓨터사인을 진행하면서 적지 않은 문의전화를 받는다. 소재나 디자인이 맘에 든다.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조각사인을 설치한 업체의 전화번호를 묻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번 3월호가 발행하면 지면에 실린 ‘COSER’, ‘tributto’, ‘촌’에 대해 또 다시 문의 전화가 올런지도 모르겠다. 꽤 멋스러우니까.

글_ 서정운 ·사진_김수영,  서정운

COSER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디자인 : COSER
 제작 : 삼진레이져
 소재 : 철
 조각기 : SUPER TURBO-X 510 MarkⅡ



93년 창립 이후, 98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시 의상 협찬, 99/00년 파리 '셀렉션 데코' 참가, 04년 ASEM 5 정상회의 '아시아 유럽 디자이너 초정 패션쇼', 06년 MBC 드라마 '궁' 의상과 소품 제작지원 등 화려한 필로그래피가 의류, 침구, 공예품 전문 디자인·제작 업체인 꼬세르 COSER 의 정도를 짐작케 한다.
갤러리와 박물관 밀집 지역인 사간동과 인사동에 매장을 두고 있는 꼬세르는 한국적인 문화가 세계적인 문화로 뻗어나가는 지역에 위치한 만큼 매장 디스플레이 역시 결코 가벼운 옷으로 꾸미지 않았다.
매장 디스플레이는 화려하거나 장식적인 면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김현숙 실장은 말한다. 전체적으로 스틸과 목재를 이용해 자연의 느낌을 살렸고 디테일한 부분도 투박함을 그대로 살려 세련을 더했다. 이는 제품과 디스플레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제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목적이기도 했다.
꼬세르가 더욱 돋보이는 점은 사인과 매장이 구분되지 않고 상호간 녹아들어있다는 느낌이다. 김현숙 실장은 “입점하고 있는 건물의 전체적인 느낌에 어우러지도록 하다보니 사인 사이즈가 작아졌다. 입구 사인은 철판을 조각해 제작했으며, 매장 좌측 벽면사인은 철벽에 타이포디자인한 문자를 조각해 부착시킴으로써 입체감을 입혔다”라고 말한다.
목재와 스틸로 디스플레이한 매장에 사인은 조각한 철판을 적용해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표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시간의 흐름과 기후에 의해 부식해 가는 ‘철’ 소재 사용은 자연스러움과 엔틱함을 주기 때문에 매장 성격을 더 잘 드러내 준다.
사인 제작은 임가공에 20여 년 노하우를 쌓은 삼지레이저에서 담당했다. “절삭공작기계에서 배양된 고강성 테이블과 레이저 광로의 길이가 일정한 레이저기인 SUPER TURBO-X 510 MarkⅡ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소재 가공 테이블 위의 어디에서도 정확한 커팅 면과 흔들림 없이 고정할 수 있는 정도를 실현할 수 있었다”라고 삼지레이저 송영삼 대표는 말한다.
전체적으로 꼬세르 사인은 훌륭하다. 건물과 매장성격이 적절한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어떤 사인을 보고 기분 좋게 느낀다면 그들은 그 사인에 설득을 당한 것이다. 이어서 그들은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질 것이다. 마음속에 기대감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제품들이 관심 분야는 아니지만 필자는 꼬세르 매장 사인에 설득당해 매장 문을 두드렸으니 말이다.


tributto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디자인 : (주)푸른산마루
 제작 : 예일레이저
 소재 : 서스
 조각기 : TRUMPF L3030


발끝에서 하늘 끝까지 시선이 머무르는 곳마다 정이 느껴지는 탓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저런 사인까지 살가운 건 동부이촌동의 매력인가 보다. 서울의 중심지인 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20여분 거리인 동부이촌동은 도심 속 소소한 레고마을을 연상시킨다. 사인들 역시 일부 프렌차이즈 매장의 그것조차 정겹다. 쭉 뻗은 길을 걷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했는데 건물의 특성을 살린 사인이 종종 눈에 띈다는 것이다. 트리뷰토 tributto 사인 또한 건물의 특성을 살렸고 눈에 띈다.
[tribute to: ~에 바치다]라는 숙어를, 발음하기 편하고 한 매장의 상호로서 적절하게 네이밍한 모자 디자인·제작 전문업체인 트리뷰토를 소개한다. 사실, ‘당신에게 바치는 제품 모자 입니다’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기 위해 tribute to로 기획했으나 길다는 이유로 도메인 등록이 안돼 지금의 tributto로 정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잘됐다고 양지원 대표는 말한다.
이 전 병원을 운영하던 세입자가 매장 사인 수량을 많이 사용했었기 때문에 이를 이어받은 트리뷰토 매장에 비해 비교적 사인 수량이 많다. 그러나 2층이라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사인 수량이 많다고 해도 매장을 알리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1층에 지금의 조각사인을 새롭게 제작한 것이다. 양 대표는 “기존 사인은 조명용 플렉스사인이 주였다. 단조로운 감이 없잖아 들었고 매장 홍보도 효과적으로 할 겸 1층에 조각사인을 제작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조각사인 설치 위치가 다소 엉뚱하다. 2층 매장과의 거리가 동떨어져 건물 자체의 디스플레이 요소로 치부되니 말이다. “설치할 장소가 마땅히 없었다”고 양 대표는 조심스레 말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 엉뚱함이 오히려 신선했다. 매장으로까지 발품을 조금 팔면 어떤가? 멋진 사인을 인지한 고객의 매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궁금증 반 설레임 반일 것이다.
벌린 양팔 정도 사이즈인 조각사인은 상호와 전화번호가 반, 모자를 쓴 여인의 이미지가 나머지 반을 차지하고 있다. 사인은 공간이 한정돼 상호와 전화번호를 부각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트리뷰토 조각사인은 이를 탈피하고 과감하게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덕분에 세련미가 더욱 흘러내린다. 이미지는 영국의 유명한 모자 디자이너의 스케치를 인용한 것이라 한다. 모자 마니아들은 알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을 담당한 (주)푸른산마루 임채만 대표는 “고급 모자 전문점이라는 성격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서스 소재 사용과 이미지를 고풍스럽게 표현한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한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조각사인이 걸린 프레임에 불법 전단지가 더덕 붙었다는 것. 이 프레임은 건물 자체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양 대표가 불법 전단지를 처리할 순 없는 노릇이다. 불법 부착물, 먹고 사는 것도 좋지만 자제합시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디자인 : 촌
 제작 : 혜성간판
 소재 : 철
 조각기 : FINECUT


요즘 ‘촌’이라는 말. 뭐든지 들어줄 것 같은 ‘삼촌’이 아니다. 우정과 사랑, 그리고 비즈니스의 장이 돼버린 온라인상의 ‘일촌’으로써 일상에 깊이 녹아든 친족 관계의 멀고 가까움을 나타내는 단위인 단어로 회자하고 있다. 어쨌든 촌이란 단어의 느낌이 향수 짙고 정감 어리다는 것은 변하지 않을 성싶다.
“촌수로 먼 친척과 가까운 친척을 나누죠. 저희 촌에 한번 오신 분은 가까운 친척처럼 맞이하려는 마음가짐에서 이름 붙였습니다”라고 한국의 맛을 선보이는 요식업체인 ‘촌’ 남인철 대표는 말한다. 인사동 본점 이래 7년 만인 2007년 10월에 연 신사점은 사인의 형태를 제외하곤 촌의 오랜 정성은 그대로다. 신사동은 주말이면 대부분 매장이 잠자는 지역이지만 촌은 인근 주민이나 상견례 등 특별한 만남을 위한 자리로 서비스하기 위해 연중 휴무가 없다고 한다. “플렉스사인에 촌을 그래픽화한 인사점과 달리 신사점은 촌 자체의 브랜드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입체감을 살린 조각사인으로 제작했다. 사인 디자인과 동일한 이미지를 메뉴판, 수저받침대 등 다양한 곳에 적용하고 있다”고 촌 심성옥 부장은 말한다.
현재 신사점은 김진규 대표가 운영하고 있지만 촌에서는 큰 사장님으로 통하는 남인철 대표가 사인뿐만 아니라 매장의 인·익스테리어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인사동 본점과 안다미로 그릇에 넘치도록 한아름 담아 대접한다 라는 순 우리말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8개 매장을 디자인한 노하우에서 빚어졌다니 촌이 더욱 위엄 있어 보인다.
예스러움으로 가득한 내부와는 달리 촌의 외부는 패션거리의 숍을 방불케 하듯 럭셔리하다. 그리고 철판에 컴퓨터 조각기로 촌이라는 글자를 조각해 입구 상단에 설치한 조각사인도 얼핏 보면 단조롭고 매장이 주는 색감과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담배 한 개피 필 여유로움을 촌에 내줬더니 이보다 이상적인 사인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차올랐다.
사인, 단순하다고 해서 부족한 것은 아니고 화려하다고 해서 만사는 아니다. 촌을 보면 알 수 있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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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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