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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구는 못과 나사들 아까운 줄 모른다”
2008-03-01 |   지면 발행 ( 2008년 3월호 - 전체 보기 )

아껴야 산다!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높이자 3
“뒹구는 못과 나사들, 아까운 줄 모른다”

비용 절감 활동은 단순히 위기 극복을 위한 무차별적인 것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사업 목표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한 근본적인 기업 혁신 활동이어야 한다. 사인 제작업체들의 물리적인 환경을 보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지는 2008년 한 해 동안 전개할 캠페인 주제로 ‘아껴야 산다! 비용절감으로 수익성 높이자’를 정했다. 비용절감은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글_김유승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깨끗하게 설계해 꾸민 진열장에 새로운 컬러와 멋진 디자인으로 만든 양복을 진열해 놓은 점포를 흔히 볼 수 있다. 옆에는 새로 출하한 양복감과 1차 가봉을 끝낸 양복들이 여러 겹 걸려 있다. 진열장 하나가 그 점포의 품격과 수준, 그리고 실적을 다 이야기한다.
일부러 찾아가는 손님 뿐 아니라 그냥 지나치다가도 진열장만 보고서 안으로 끌려 들어온다. 그러면 이미 고객과의 대화는 반 이상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점포에 들어가면 주인이나 판매사원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절대 캐주얼을 입지 않는다. 고객을 맞는 입장에서 본인 의상이 바로 견본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사인업체 사무실이나 작업장을 한 번 찾아가 보자. 도시환경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연간 매출 외형이 광고 매체별 순위 3위인 우리 업계 사무실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초라한 정도가 아니라, 시장에 있는 재래식 구멍가게보다도 못한 곳이 많다.
남의 사인은 잘 만들어 주면서 자기 사인은 문자가 떨어져도 고치지 않고 그냥 두는가 하면, 의자에는 페인트가 사방에 묻어 고객이 앉기를 꺼리고 재래식 전화기에는 때가 묻어 수화기를 잡기가 거북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 ‘짚신쟁이 헌 신 신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정말로 이래서는 안된다.
양복점들이 깨끗한 쇼윈도를 꾸며 고정 고객을 기분 좋게 하고 불특정 다수 고객을 끌어들이듯 사인업체들도 자기 업소에 투자를 해야 한다. 지금은 짚신쟁이도 새 신을 신어야 짚신이 잘 팔리는 시대다.

깨끗한 사무실은 고객에게 좋은 인상 심어줘

● 사인 제작자는 디자인을 상품화해 판매하는 직업이다. 따라서 찾아오는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야 함은 물론이다. 깨끗하게 정리정돈한 사무실, 열심히 일하는 작업 분위기, 디자이너로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매너 있는 대화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공장을 아무리 잘 꾸며 놓아도 그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외모나 언행을 그 수준에 맞추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흔히 ‘외모는 그 사람의 인격이다’라고까지 얘기한다. 값비싼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옷은 항상 단정하게 입어야 하고 한 마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대에게 지저분하고 거북하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인업 종사자들은 사무실 내에서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도 갈 수 있고, 행사나 모임에 참석할 때도 많다.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장에, 작업복을 입고 작업화를 신고 페인트를 묻힌 채로 오는 경우를 가끔 본다. 대체적으로 타인을 평가할 때 우선은 외양으로 기준을 세운다. 공식적인 행사장에 참가하려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의가 있다.
다들 정장을 하고 오는 자리에 작업복을 입고 혹은 캐주얼을 입고 참가한다는 것은 거기에 참가한 많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처사고, 자신만이 아니라 본인이 참여하고 있는 동 업계 전체가 기본적인 예의를 모르는 상식 없는 사람들로 평가절하 될 수도 있다.
복장은 그 사람의 행동도 좌우한다. 평소에 지나치게 장난을 많이 치고, 말을 험 하게 하는 사람도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하면 점잖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복장을 깨끗이 하고 사람을 대하다 보면 그 사람의 언행수준도 함께 높아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항상 단정한 복장에 수준 있고, 매너 있는 행동과 대화를 할 때 우리를 사인 디자이너로 대접할 것이고 그렇지 못할 때는 싸구려 사인이나 제작하는 막일꾼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의 평가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모든 도구와 물건들을 아껴 쓰는 분위기 조성

● 특히, 사인 제작업체 작업장 환경 중 가장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바닥이다. 바닥에는 작업 중에 쓰다가 남은 각종 도구와 못, 나사, 볼트와 너트 등이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다. 이러한 환경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사인업체를 바라보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에게 금전적인 손해가 되기도 한다.
경기도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사인 제작자는 “돈으로 따져보면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직원들에게 쪼잔하다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 업체 사장들은 아예 무신경하다. 하지만 이 문제를 잘 해결하면 더 큰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작업장에 있는 모든 도구와 물건들을 아껴 쓰는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또 다른 사인 제작업체는 이미 오래 전부터 깔끔한 작업장 분위기 조성이 비용절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체험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 초창기부터 일해 온 작업자는 “타 작업장은 대부분 못이나 나사 등을 아무렇게나 바닥에 버린다. 시공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깔끔한 수납공간을 만들고 공구도 항상 제 자리에 정리해서 보관하면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도 있다”고 밝힌다.
일단, 수납공간과 공구 정리대는 항상 책임자를 두고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소재를 가릴 수 있고 문제재발을 막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벌금같은 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이러한 문화가 작업장 내에 정착되면 사인 제작물 역시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바닥에서 뒹굴던 각종 못과 나사들 때문에 설치하지도 않은 간판에 흠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올바른 용어쓰기

네지 →  나사
‘네지’는 우리 업계에서 구전되고 있는 용어 중 하나다. 이것은 일본어인데 우리말로 나사 螺絲 다. 『건축용어대사전』 건설연구사 刊 에 보면 ‘네지’를 “나사. 철물의 접합부에 요철 부분이 나선형으로 돌려 있어 틀어 조이면 빠지지 않게 된 못”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우리 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볼트와 너트를 한 쌍으로 묶어 ‘네지’라고 부르는데, 각각 수나사, 암나사라고 하던가 원어 그대로 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리 →  드릴 비트
공구상에서 드릴에 끼우는 날을 ‘기리’라고 부르며 판매한다. 이것은 일본어인 ‘키리’가 와전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키리’는 우리말로 송곳이다. 간판을 제작하던 초기에는 수작업이 대부분이었으므로 송곳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것이 전동공구인 드릴이 대체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이 말은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기리’는 영어로 드릴비트 Drill Bit 라고 한다. 이 단어를 영한사전에서 찾아보면 ‘드릴에 끼우는 날’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드릴비트는 외국에서 들어온 부품으로 적당한 우리말로 정립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원어를 그대로 살려 ‘드릴비트’라고 표기하고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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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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