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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투과율과 프레임 구조 개선이 관건
2008-02-01 |   지면 발행 ( 2008년 2월호 - 전체 보기 )

LED 전용 플렉스
빛 투과율과 프레임 구조 개선이 관건


플렉스 간판에 적용하는 광원은 대부분 사인종사자들은 두말할 여지없이 형광등이라고 말한다. 형광등이 좋아서일까? 아니다. 형광등을 대신할 더 좋은 광원이 나온다면 대세는 바뀔 것이다. 요즘 사인 업계에서는 LED를 적용하는 플렉스 간판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이다. 현재까지는 LED의 기술력에 귀추가 주목됐지만 그것만으로는 효과적인 LED 플렉스 간판을 실현시킬 수 없다. LED 기술력과 함께 반드시 수반해야 하는 것은 바로 표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렉스와 간판 구조를 결정짓는 프레임 시스템이다. 업계는 또 다시 LED 전용 플렉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글:서정운/사진:김수영



LED 플렉스 간판이 상용화하기 위해선 LED 기술력뿐만 아니라 몇 가지 수반해야 할 요건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LED용 플렉스다.

약 20%에 그쳤던 빛 투과율을 개선하는 것이 관건
LED용 플렉스가 가시화할 수 있는 필요조건으로 기존 플렉스 대비 빛 투과율이 뛰어나야 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플렉스의 빛 투과율은 형광등, 네온, LED 등 어떤 광원을 막론하고 약 30% 대에 그친다. 구체적으로 형광등을 예로 들면 자체 lux 값이 100이라 하면 플렉스를 거쳐서 나오는 값은 약 30lux로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LED의 경우에는 형광등보다 빛 투과율이 낮을 뿐 아니라 그에 준하는 투과율을 보이기 위해선 모듈을 상당량 사용해야 하는데 이는 곧 가격상승과 직결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기대하긴 어려운 경우다.
LED용 플렉스 간판에 대한 사인종사자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LG화학 산업재 광고재 플렉스 박주은 대리는 “형광등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플렉스 간판에서 플렉스 소재의 활용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LED용 플렉스가 대표적이고 플렉스 자체에 광원을 부착하는 사례도 눈길을 끌고 있다. LED용 플렉스의 경우 향후 가치가 높은 분야인 만큼 LG에서도 이에 대한 자료수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재 연구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한다.

LED 전문업체인 (주)아토디스플레이 박종근 사원은 “빛 투과율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에 비해 플렉스는 빛 투과율이 약 1/5 수준이기 때문에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플렉스 간판은 LED 자체 기술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1/5에 국한한 밝기라 하더라도 이에 만족하는 반면 타 매장과는 차별화할 수 있을 정도로 간판의 밝은 빛을 원하는 국내 소비시장의 성향에도 문제점이 있다. 최근 국내시장에서도 투과율을 개선한 플렉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개발에 이어 유통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따라서 머지않아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LED 플렉스 간판의 상용화가 실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또 다른 LED 전문업체인 (주)인빛 이승호 부사장은 “투과율을 개선한 플렉스가 나온다면 업계에 단비가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전으로 회자할 뿐 제품을 가시적으로 접하긴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LED 자체의 휘도가 기존에 비해 약 30%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LED 플렉스 간판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LED 플렉스 간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시도하고 있는데, LED 플렉스 간판의 상용화는 LED 자체의 발전뿐만 아니라 간판을 구성하는 플렉스, 프레임까지 다방면으로 개선해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보강대를 대신할 프레임 시스템을 마련해야
본지 2007년 10월 호 핫이슈 기사에서 다뤘던 제일저축은행 LED 플렉스 간판을 살펴보면 가로 30m, 세로 1.5m인 전면간판에 내부광원으로 3칩 4구 LED 모듈을 약 4,800개 사용했다. 4천여 개라는 상당한 수량이 들어간 이유는 플렉스의 빛 투과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레임을 살펴보면 벽면에서 도로변으로 향하는 폭이 형광등을 적용해야 했기에 두꺼워질 수밖에 없어 도로변으로 불쑥 튀어나와 있는데 외관상 건물과 매치되지 않을뿐더러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이는 프레임 안전성을 위해 내부에 보강대를 설치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간판의 부피가 커진 것이다. 결국 보강대는 조명간판에 ‘슬림’이라는 특성을 부여한 LED의 특징과 상반하고 있는 부품으로 볼 수 있다.
한 옥외광고업체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최근 LED 플렉스 간판에 적합한 플렉스 원단과 프레임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특히, AD LED-FLEX의 경우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시판한지 불과 3개월여 만인 지난 12월에 약 3억여 원에 달하는 수출액을 보이고 있어 제품의 신뢰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주)ADT무역상사 안진영 대표는 “기존 LED를 적용한 플렉스 간판을 보면 플렉스 1㎡ 훼베 기준에 3칩 2구 LED모듈이 약 320개가 들어간다. 반면 AD LED-FLEX는 동일한 LED모듈 사양으로 비교했을 때 1㎡ 당 약 35~50개가 들어간다. 수치상으로 약 6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가격절감과 에너지 절감으로 곧바로 이어진다”라며 “AD LED-FLEX는 기존 플렉스의 제작 방식과 비교했을 때 두께, 직포 등 모든 사항이 동일하지만 빛 투과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한 표면 약품처리를 가미해 차별화를 이룬 플렉스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LED 플렉스 간판이 상용화하기 위한 또 다른 조건은 기존 형광등을 광원으로 사용했을 때 프레임을 구성했던 보강대를 제거하거나 다른 것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이다. LED를 적용한 플렉스 간판에 보강대를 설치하면 모듈 배열에 제약이 따를뿐만 아니라 보강대로 인해 LED의 빛을 효과적으로 발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강대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간판 슬림화라는 LED 사용 목적 중 하나에 위배하기도 한다.

보강대 문제점을 극복한 (주)ADT무역상사 안진영 대표는 “LED 플렉스 간판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프레임 자체에 구조공학적인 프로파일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보강대를 대신했는데 이는 간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간판을 슬림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보강대를 대신할 방법을 제시했다.
플렉스 간판이 옥외광고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프레임 두께를 약 10cm로 하기 때문에 내부광원과 플렉스 표면 간 이격거리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슬림해야 하기 때문에 내부 광원과 플렉스 표면 간 이격거리를 3~5cm 이내로 좁혀야 한다. 따라서 인테리어용으로는 플렉스 간판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이는 형광등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렉스 간판 전용 LED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내부광원으로 형광등 대신 슬림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LED를 사용함으로써 인테리어용 간판에도 플렉스 간판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향상한 빛 투과율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기존 플렉스와 동일
국내 유명 플렉스 생산 업체의 한 관계자는 “얼마전까지 간판에 적용하는 광원은 형광등과 네온이 주를 이뤘지만 몇 해 전부터 LED가 등장함에 따라 점차 기존 광원 사용의 적용 영역을 대체하고 있다. 따라서 사인시장에서 LED가 차지하고 비중과 적용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해왔는데 이에 LED용 플렉스를 2년 전부터 연구, 개발해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고 개발 배경을 언급했다.
한편, 현재 개발을 마친 LED용 플렉스 제품들은 빛 투과율을 높였을 뿐 기존 플렉스와 비교했을 때 실사출력 시간이나 선명도 등은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수하다. LED 플렉스 간판의 연구, 개발이 각 업체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관련 종사자들 역시  그 움직임을 귀추하고 있다. 태광광고간판 관계자는 “플렉스 간판을 보면 빛 투과율이 형광등은 약 80%, 네온은 약 60~70% 정도로 알고 있다. 반면 LED는 빛 투과율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투과율을 높이기 위해 모듈을 상당량 사용한 사례도 있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빛 투과율이 개선된다면 모듈 적용 수량이 적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플렉스 간판에 LED를 적용하는 것도 기대할만 하다”라고 말한다.

LED 플렉스 간판,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의 생각은 편차가 꽤 크다. 오랜 시간동안 노력해 개발한 제품이 실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분명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품이 확실하게 검증됐다 하더라도 가격 등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공급자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하기 위해선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나가야 하는 것이고 이 과정을 사인종사자들이라면 응원해줘야 할 것이다.
염원은 크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 LED 플렉스 간판, 투명하고 확실한 기술력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1.일반 형광등을 사용했던 플렉스 간판은 보강대를 사용했는데 부피를 많이 차지했었다.
2.기존 20% 대에 그쳤던 빛 투과율을 3~4배 높은 60~80% 대로 높인 플렉스가 개발됐다.
3. 4-1 LED 플렉스 간판은 프레임 자체에 구조공학적인 프로파일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보강대를 대신했는데 이는 간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 간판을 슬림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LED용 플렉스는 빛 투과율을 높였을 뿐 기존 플렉스와 비교했을 때 출력 시간이나 선명도 등은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수하다.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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