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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해로
2007-12-01 |   지면 발행 ( 2007년 12월호 - 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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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으면 변화당한다최종회
2008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해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7년 한 해가 이제 딱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본지는 올 한 해 동안 ‘변하지 않으면 변화당한다’는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여러 가지 화두를 던져왔다. 하드웨어의 변화와 발전보다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사인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 기업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갈등과 경기침체로 인해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2008년 한 해는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사인업계의 변화가 가시화하기를 기대해보자.  글_김유승

대화하는 방법부터 바꿔봅시다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올해 1월호에 던졌던 주제는 ‘대화하는 방법부터 바꿔보자’는 것이었다. 우리는 늘 변화를 동경한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매일 그저 그렇지 뭐”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때 느껴지는 그 지겨움이라니.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명쾌한 목소리로 “아주 잘 지내”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바람은 대개 무위로 끝나고 어제와 오늘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동경한다. 어떻게든 변화하지 않으면 개인의 인생이나 기업의 미래 전체가 지리멸렬하게 끝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기에 변화에 대한 갈망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다. 변화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큰 만큼 변화를 거부하고 안주하려는 속성도 커서 대개는 현재를 떨치고 일어나지 못하는 존재가 인간이란 사실이다. 변화란 그토록 두려운 것이다. 우리가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늘 익숙함 뒤로 숨고 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2월호에는 ‘변화의 중심, 테크놀로지에서 디자인으로’라는 화두를 던졌다.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디자인경영의 최근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는 국내 디자인경영의 최근 동향으로 창조경영 시대의 화두로 ‘디자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사인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감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시대를 맞아 상상과 창의를 본질적 특성으로 하는 디자인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매번 사인업계의 질적 향상에 대한 논의는 항상 ‘디자인’으로 귀결하곤 했으나 대부분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옆 집에서 십만 원에 해준다니까 우리는 구만 원에 드릴께요’와 같은 경영방식은 하루 빨리 버려야한다. 디자인에 대한 투자와 그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이 바로 우리 사인업계가 변화하는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를 바란다.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
●3월호에는 구체적인 변화방법 중 하나로 모방과 벤치마킹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인업계에서도 모방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하는 기업은 부지기수다. 모방 역시 변화하는 방법이며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또 그 사실을 인식하고 실천에 옮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소재와 제작방식, 그리고 영업 등에도 모방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길이 도처에 널려 있다.
4월호에서 이야기한 주제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이었다. 요즘 들어 TV 드라마 중에서 사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주몽’은 숫한 화제들을 쏟아냈고, 지금도 그 열풍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몇 년 전 주몽처럼 큰 인기를 누렸던 사극인 ‘태조 왕건’ 역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5월호 주제는 ‘혁신과 변화로 성공한 기업 엿보기’였다. 성공한 기업들은 과거, 현재를 막론하고 대부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왔다.
사인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은 저마다 변화, 혁신의 깃발을 올리고 푸른 바다가 선사할 장밋빛 미래를 향해 노를 저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웃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비즈니스 현장은 가혹하리만치 냉정한 현실이고 승리하는 마케팅은 누군가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 심리가 변화하면서 실패한 기업들은 복잡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반면, 성공한 기업들은 아무리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언제나 날카롭게 현실을 꿰뚫어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선별해 시장을 공략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하지만 변화와 혁신은 이미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그래서 6월호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베스트셀러 중 하나였던 『잭 웰치의 교훈』에서 잭 웰치는 우리에게 ‘승리하라’고 말한다. 기업이 승리하면 많은 일자리와 기회가 생기고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수 있듯이 ‘승리는 단순히 좋은 것이 아니라 위대하다’라며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7월호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유명한 발언 중 하나인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8월호와 9월호에는 대한민국 1000대 기업의 통계자료를 제시했다.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의 평균적인 모습은 25.6세기업연령에 종업원은 1,437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연간 1조2천억 원 정도를 벌어 8백억 원 가량을 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과거의 마케팅 방식, 과거와 같은 영업전략, 미래를 보지 못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가득 찬 기업들은 대부분 그리 오래 가지 못한다. 이번 발표내용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4년 전 1000대 기업 중 약 25%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퇴출됐다는 점이다.

웹 2.0에서 사인 2.0 시대로
●그리고 10월호와 11월호에는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대해 거론하면서 사인업계 역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웹 2.0에서 사인 2.0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화두를 던졌다.
사인업계는 인터넷 환경변화에 대해 어떤 대응이 필요한 것일까. 우선 가장 큰 화두인 웹 2.0 시대에 적합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이다. 블로그나 UCC로 대변하는 웹 2.0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며, 그 속에는 정보와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체가 거대 기업에서 각 개인으로 변화한다는 속성이 담겨 있다.
사인업계의 고객들 역시 이러한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변화하는 고객의 성향을 읽지 못하면 도태할 수밖에 없다. 우선, 장사속을 드러내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내용과 관련한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이 만들어놓은 컨텐츠만 주구장창 퍼나르는 블로그는 식상하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글과 사진으로 만들어보자. 필요하다면 동영상도 만들어보자. 일단, 여기부터 시작이다. 웹 2.0에서 사인 2.0 시대를 만들어보자.
이처럼 네트워크화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사회 트렌드를 읽는 것은 사인업계의 변화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단초가 된다. 개인 브랜드의 확산이라는 측면만 보더라도 사인 제작자들이 점포주를 상대할 때 매우 적절한 화두로 꺼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예를 들어 상호를 만들 때 각 업종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이 대부분이지만 개인 브랜드가 확산함에 따라 반드시 이러한 룰을 따를 필요가 없어졌다. 예를 들어 ‘제갈공명’이라는 상호가 어울리는 업종은 과연 무엇일까. 필자의 사무실 근처에는 예상치 못했던 업종에서 이 상호를 사용하는 점포가 있다. 바로 만두가게다.
디지털 컨버전스라는 트렌드 역시 사인업계에 얼마든지 접목할 수 있는 화두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템들을 상호 복합화함으로써 새로운 이미지나 시너지효과를 만들어낸다. 사인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수많은 소재들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등장한 화두 중 하나인 플렉스 사인과 LED의 결합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는 매우 적절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조합을 통해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컨버전스 효과를 창출해보자. 그리고 2008년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해로 만들자. 파이팅!
<연재 끝> SM

<SignMu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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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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