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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통령 선거 시즌에 도입한 현수막
2007-11-01 |   지면 발행 ( 2007년 11월호 - 전체 보기 )

본격 대통령 선거 시즌에 도입한 현수막

글, 사진: 서정운
올해 일어났던 이슈 중 핫한 두 가지는 조류독감과 북핵문제로 볼 수 있다. 조류독감의 경우 현재까지는 철새를 통해 이곳저곳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며 주로 가금류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데 한창 한반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요주의 사건이었으며 북핵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초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2차 실험에서부터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적인 2번째 정상회담까지 두루 북한에 대한 움직임 주시로 확대 논의할 수 있다.
한편, 올해가 2달 남짓 남았지만 앞으로 일어날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4년마다 찾아오는 대통령 선거일 것이다. ‘12월 19일’ 하루를 위해 준비하고 학수고대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거는 사람까지 있는 만큼 대단한 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 대단한 날이 국민들에게는 그다지 대단한 날로 비춰지지 않는 아이러니함이 한두 해 이어져 온 것이 아닌데 노는 날로 인식할 뿐 내가 누구를 응원하며 누구를 뽑아야할지 주체성과 나아가서는 애국심이 결여된 혹자가 많기 때문인데 예나 지금이나 정치판을 보면 그럴 만도 해 아이러니는 아이러니로 남을 수밖에.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정치판이 어떻든 간에 내 한 표가 더 낳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면 투표는 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공자말씀을 실현시키기 위해 부정선거를 낳을 수 있는 불법정치자금유치나 뇌물 등이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그런데 이런 부정행위들을 남의 애기로만 치부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문제가 확산하면 했지 줄어들진 않고 있는 것을 우리는 다시 한번 각성해야 할 것이다.
높은 선거 참여도를 이끌고 깨끗한 정치후원금을 조장하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각 도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현수막도 빠지지 않고 일조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이하 경기도선거위) 원상연 공보계장은 “정치, 선거와 관련한 현수막은 매년 제작하고 있는데 선거가 있는 해인 경우 그 수량이 약 5배 이상 많아진다. 보통 읍?면?동별로 1기씩 디자인별로 돌아가면서 게시하고 있는데 디자인은 선거 시기와 맞물려 그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라고 현수막 제작과 게시에 관련해 설명했는데 “선거 현수막은 선거가 있는 해에만 제작하는 반면 이번에 제작한 ‘깨끗한 정치후원금’같은 내용은 해마다 제작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후원금’ 현수막은 선거를 위한 국민들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사항으로 공정한 정치후원금이 공정한 나라를 건설하는데 기대이상으로 큰 효력을 발휘한다. 후원금이라는 것을 내 일이 아니라 남의 일로 치부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사고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17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현수막 홍보에 선두로 나선 경기도선거위에서는 지난 10일 수원시 팔달구 일대를 시작으로 게시하기 시작했는데 유동인구가 많은 동수원 IC 진입로에 2기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원형육교에 1기 등 총 3기로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수원시 한 시민은 “다시 한번 선거에 대해 각인시켜주는 현수막을 설치한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아이들에게도 작지만 큰 교육이 될 것이다”라며 현수막에 대한 반응을 비췄다.
한편, 불법 현수막에 대한 정부의 회초리가 따가운 요즘인데 이번에 설치한 선거 현수막도 게시 방법에 있어서는 틀림없는 불법이다. 게시대가 비치된 곳이 아닌 곳에 게시한 현수막은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 현수막은 육교 구조물에 그리고 나무나 기둥 등에 임시적으로 게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선거위 원상연 계장은 “민간기업 홍보가 아닌 국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현수막 게시 방법이 불법이라 하더라도 해당 구청에서 눈감아주는 편이다. 불법광고물은 조장할 수 있지 않느냐는 빌미를 남길 수도 있지만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기 위해선 이런 질타를 감안해서라도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정착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현수막 내용은 공정선거에 관련한 것으로 주체의식, 정의 등 좋은 뜻을 담고 있는데 이를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 현수막이 불법현수막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현수막이 홍보수단으로써 차지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인데 불법, 불법만 들춰내고 단속하려하지 말고 긍정적인 면을 더 살펴 현수막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지길 기대해본다.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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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기타
200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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