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home
기타 (2,363)
신제품 (688)
조명+입체 (305)
트렌드+디자인 (245)
Big Print (180)
News (177)
최근 많이 본 기사
이미지 보정 작업할 수 있는...
전국 부동산 간판 ‘공인중개...
AC-LED와 DC-LED의 차이점은...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공모...
[핫아이템] 기상 변화에 반응...
삼성서울병원 사인시스템
내구성과 주목성이 높은 라운...
고려제강 F1963 사인시스템
광고 사이즈 차별화, 안정성...
가격 경쟁력 높인 보급형 대...
과월호 보기:
기사분류 > 기타
조각기 도입해 금맥을 캐다②
2005-05-01 |   지면 발행 ( 2005년 5월호 - 전체 보기 )

조각기 도입으로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올린 미국 사인업계 트렌드를 살펴본 지난 호 기사에 이어 이번 호에는 국내 사인업계를 살펴본다. 국내 사인업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사인제작에 조각기를 활용해왔지만, 본격적으로 컴퓨터 조각기 도입을 시작한 것은 90년대 말이다. 조각사인이 채널사인과 함께 평면형태 탈피를 이끌 주자로 주목받으면서 조각기 도입과 활용도에 대한 사인업계의 관심이 늘고 있다.


풍부한 표현 능력·효율성으로 관심 집중
조각사인을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 조각기다. 조각기를 간단하게 정의한다면 ‘판재에 문자나 그림을 조각하기 위한 기계’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사인 제작에 사용하는 조각기로는 커터를 사용하는 컴퓨터 조각기가 가장 대표적이다. 그 외 레이저(Laser) 조각기, 워터젯(Water Jet) 조각기, 샌드 블라스터(Sand Blaster)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쓰임새나 가공할 수 있는 소재에서 차이점을 보인다.
보통 조각기 명칭에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라는 말이 붙는데, 컴퓨터로 수치를 제어한다는 의미다. CNC 조각기 종류도 인그레이버(Engraver)와 라우터(Router)로 나눌 수 있지만 최근에는 라우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호에는 여러 가지 조각기 중 사인업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활용도가 높은 CNC 조각기(이하 조각기)를 다룬다.
조각기는 3차원 입체조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컴퓨터 컨트롤러가 X, Y, Z축 제어를 하기 때문이다. 커팅기가 X, Y축을 제어해 평면 가공을 한다면 조각기는 여기에 수직으로 움직이는 Z축이 하나 더 있어 3차원으로 가공할 수 있다. ‘3D 가공’은 동상을 조각하는 것처럼 소재를 입체로 깎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3차원 가공이 가능하므로 2차원, 2.5차원 등 여러 가지 표현 기법이 당연히 가능하다.
이런 풍부한 표현 능력 ? 자동화 장비가 갖춘 효율성과 사인 입체화 경향으로 사인업체들의 관심뿐만 아니라 실제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조각기 생산업체인 (주)누리기계기술 이재식 대표는 “제 작년보다 작년이, 작년보다 올해가 판매 실적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조각기 판매업체들은 최근 사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각기를 활용한 사인 수요가 늘고, 사인업계에는 실제로 조각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장 가능성 높게 평가한 신규 업체 속속 진입
이런 상황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신규 조각기 생산업체들이 사인업계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사인업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다른 산업분야 업체들이 사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산업용 조각기 전문 생산업체인 (주)하스오토메이션 코리아 정재호 총괄팀장은 “얼마 전 사인시장 특성에 맞춘 조각기 GR시리즈를 출시했다”면서 사회 조류를 첨단으로 반영하는 사인업계 특성상 조각기 성능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크기는 커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고성능으로 치닫는 조각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각기를 다루는 사람이라고 조각기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조각을 위해서 장비도 성능도 중요하지만 결국 장비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사람이므로, 얼마나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느냐가 제품 질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주)화우테크놀러지 이경희 과장은 “조각기 사용자들이 창의적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생산업체가 할 일”이라면서 생산업체는 사용자들에게 조각기를 다루는 기본 운용, 자체 진단, 긴급 수리는 기본이고 장비 능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조각기를 도입할 때는 성능 ? 가격뿐만 아니라 판매업체에서 사용자들에게 어떤 지원을 해 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여러 사인 업체가 조각기를 활용해 맹활약 중이다. 그 중 국내에 조각기를 공급하는 여러 업체들에게 직접 문의해 추천업체를 만났다. 이들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통해 조각기를 활용할 수 있는 영역과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을 올리는 노하우를 알아본다.
연 매출 30억, 매일 조각기 옆에서 잤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가나아크릴상사는 사인 관련 제품은 물론 산업용 제품까지 통틀어 생산하는 업체다. 국산 조각기를 운용해 아크릴 절단, 절곡, 특수가공, 산업용아크릴 가동, 진열장, 인테리어소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주 거래처 400여개, 기타 거래처까지 포함하면 거래하는 업체가 약 1,000여개에 이른다.
가나아크릴상사 박남규 대표는 지난 99년 여름 자본금 2천만 원으로 조각기를 도입해 사업을 시작했다. 해가 바뀌고 도입하는 조각기 크기가 커지고 대수가 늘어나는 만큼 매출도 늘어났다. 현재 가나아크릴상사는 연매출 30억을 올리고 있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박대표는 “간단하다. 사업을 시작했을 때 거의 매일 조각기 옆에서 잤다”고 설명한다. 조각기 1대를 직접 운영하면서 자신에게 주문한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고 한다.
박대표는 분기가 바뀌고 해가 지나면 그 때마다 수익으로 작업 환경 개선과 장비 도입을 계속했다. 처음 월세를 내던 사무실은 다음 해에 자신의 사무실이 됐고, 또 다음 해에는 건물 주인이 달라졌다. 2001년에는 FA-1200 시리즈를 도입했고, 이어 2004년에는 크기가 1800×1500×120mm인 조각기를 도입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가나아크릴상사는 올해 말 규격이 더 큰 조각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런 끊임없는 투자에 대해 박대표는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얻으면 늘어나는 고객들의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장비를 도입하고 공장을 넓힐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가나아크릴상사는 사업 초반에는 조각기 효율성과 생산성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늘어나는 고객들의 주문을 소화해 내기 위해 계속적으로 투자 설비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주문 물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제품 질이 떨어지거나 기한은 어긴 일이 없었고, 고객들은 변하지 않는 이 업체를 신뢰한 것이다.
LCD모니터 부착 제품 진열대로 고수익 올려
진성아크릴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조각기를 사용해 실내 사인과 P.O.P.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김태진 대표는 진성아크릴을 창업한지 만 5 년째로, 얼마 전 공장과 사무실을 성수동에서 제기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확장 이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성아크릴의 보물 1호인 조각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장비 보유 필요성에 대해 “이제 장비는 고객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필수 요소다”라고 잘라 말한다.
나날이 창조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런 이미지로 발전하는 매장 디스플레이와 실내 사인 ? P.O.P.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조각기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진성아크릴은 국내 여러 화장품 회사, 담배 회사, 가전 회사의 진열대와 P.O.P., 매장 디스플레이 용품, 실내 사인 제작을 맡고 있다. 제작하는 제품이 주로 소형이고 종류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조건에서 조각기는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한다. 현재 진성아크릴은 멀티캠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 설치하는 P.O.P.와 제품 진열대는 구조가 복잡해지고 멀티미디어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진열대가 아니라 매체로 진화 중이다”라면서 김 대표는 “라이트 패널과 LCD모니터를 이용한 제품 거치대가 요즘 인기”라고 설명한다. 이런 제품들은 보통 진열대나 제품 거치대보다 단가가 높아 생산업체가 마진율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일반 사인업체와 비교해 조각기를 활용하면 같은 규모일 경우 더욱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가 조각 일을 배워 사인업계에 뛰어든 지 17년, 그는 자동화 ? 장비화로 내달리는 업계 흐름에 늦게 동참했다고 오히려 후회하고 있다.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조각기는 숙련 기술 인력 3명이 감당할 업무량을 소화해낸다. 좀 더 일찍 장비를 보유했다면 좀 더 많은 성장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면서 아쉬워했다.
박물관 내부 디스플레이 시장 집중 공략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세경애드는 얼마 전 독일제 조각기를 도입했다. 예전부터 라이트 패널과 조각사인을 제작해왔으나 매번 외부업체에 아웃소싱 해왔다. 작업을 아웃소싱 하다보니 디자인한 의도대로 결과물을 얻을 수 없거나 아웃소싱 업체 작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또 실제적으로 비용 절감에 한계가 있는 점도 골칫거리였다고 한다.
조각기를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했다. 그러나 세경애드 이동근 대표이사 생각은 조금 다르다. “도입 전과 후 달라진 것은 없다. 장비를 이용해 얼마나 창조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사인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획 ? 디자인 ? 시공 ? 자재를 모두 취급하는 세경애드는 조각기를 도입하면서 장비 부분을 관리할 새로운 인력을 투입해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장비 도입으로 생산자 입장으로 변모했다는 것이다. 우리만의 제품을 생산해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한다. 세경애드는 다른 업체와 차별화한 제품을 공급해 새로운 시장을 계속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각종 이벤트·전시회·박물관 디스플레이를 집중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입 제품 사용에 따른 A/S문제에 대해 지적하자 “조각기 컨트롤러와 주요 부품은 이미 국내에도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A/S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기술 인력도 직접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조각 면 도색 특허로 독보적인 영역 구축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은광토탈사인 김성학 대표는 지난 95년부터 10년째 조각기로 실내사인을 전문 제작하고 있다. 은광토탈사인은 오래 전부터 자신만의 특징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은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나 실내 사인, 라이트 패널, P.O.P. 조각 면에 도색 작업 후 조명을 투사하는 방법으로 국내 특허 1건과 실용실안 2건을 취득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은 차별화를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김대표는 현재 전체 경기 침체에 따라 사인 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분위기는 계속 무르익어간다고 느끼고 있다. 나날이 고급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정보 확산 때문이다. “한 예로 백화점 주부 모니터링 팀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모든 것을 체크한다. 광고물도 예외일 수 없다. 내부 P.O.P. 디자인 완성도가 다른 백화점에 비해 높지 않다는 의견도 제출한다고 한다”고 설명한다. 일반인들이 직접 실내사인·P.O.P.·매장 인테리어 수준을 평가하는 단계에 이르면 그에 맞춘 광고물 제작 수요가 실질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은광토탈사인은 HEM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김 대표는 제품 내구성과 생산성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또 필요할 때 언제든지 A/S를 받을 수 있어 주문 납품 기한이 급할 때 편하다고 설명한다.
조각 10년차, 아직도 배울게 많다
봄이 왔다. 경기 회복에 대한 가능성과 분위기가 점쳐지고 있지만 사인 시장에서는 아직 동(冬)장군이 떠나지 않고 있다. 광고주들이나 유통업계에서는 현재 경기 분위기가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이미지 띄우기라는 의식이 팽배하다. 주가가 상승하고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소비 시장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본처럼 장기 불황이 7~8년 계속되리라는 소리마저 들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사인 제작을 포함한 아크릴 가공 업체가 400여개 이상 활동하고 있다. 현재 조각기를 운용하는 업체 대부분이 경기 불황으로 상당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본다. 그리고 결국 살아남는 업체가 미래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이런 냉정한 현실 속에서 실내 사인 ? P.O.P. 제작자들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대형화 ? 장비화를 서두르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야 할 것이다.
조각기를 10년째 다루고 있는 은광토탈사인 김성학 대표는 “아직도 장비 성능 100%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한다. 노력 여하에 얼마든지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조각이라고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자신만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금맥을 캐는 진정한 ‘생산자’가 돼보자.
정세혁 기자_jsh3887@signmunhwa.co.kr

<SignMunhwa>

위 기사와 이미지의 무단전제를 금지합니다. 

 
이전 페이지
분류: 기타
2005년 5월호
사업자등록번호 114-81-82504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2009-서울성동-0250호
서울시 성동구 성수1가2동 16-4 SK테크노빌딩 803호 (주)에스엠비앤씨
대표 이진호  |  TEL 02-545-3412  |  FAX 02-545-3547
회사소개  |  사업제휴  |  정기구독센터  |  개인정보취급방침  |  개인정보수집에 대한동의  |  이용약관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 (주)에스엠비앤씨